경찰 침수 취약지역 순찰 강화 등 비상 대응 태세, 서울 도심 곳곳도 대규모 집회, '서울 차 없는 날' 등 교통혼잡 예상돼 교통 통제 방침

출처:연합뉴스, 태풍 '타파' 침수 등 비상 대응 태세, 교통혼잡 예상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바다에서 시속 2㎞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 중이며, 오는 22일 오전 9시경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220㎞ 해상을 지나 제주도 동쪽 바다를 통과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께 부산 남남동쪽 약 5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찰은 침수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비상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히며, 112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 기능 즉시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지침을 내렸다. 또 해안 저지대 등 취약지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선제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문화행사가 열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1일 오후 1∼8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보수 단체 등 20여개 단체가 서울역·대한문·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세종대로·종로·율곡로·사직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이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 있으니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요일인 22일 세종대로에서는 서울시 주최로 '서울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려,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화문 교차로에서 서울광장까지 양방향으로 전차로가 통제된다. 또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광장과 청계천로,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자전거 퍼레이드와 시민거북이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190여 명을 배치하고,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용 세움 간판과 플래카드 220여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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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 태풍 '타파'에 비상 대응 태세, 서울 도심 교통은? 22일은 '서울 차 없는 날'

경찰 침수 취약지역 순찰 강화 등 비상 대응 태세, 서울 도심 곳곳도 대규모 집회, '서울 차 없는 날' 등 교통혼잡 예상돼 교통 통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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