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에릭슨'의 개인전, 오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려
대자연에서 발견한 보편적 진리인 음양의 조화와 우연의 미학을 표현

출처: 학고재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제 54회 베니스 비엔날레 북유럽관 대표 작가인 '안드레아스 에릭슨'의 개인전인 '안드레아스 에릭슨:하이 앤 로우, 인-비트윈스'가 오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학고재 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안들아스 에릭슨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여는 개인전으로, 학고재는 '하이 앤 로우'라는 주제 아래 회화와 조각, 판화, 태피스트리를 망라해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고재청담은 '인-비트윈스'라는 주제로 15점의 회화 연작을 집중 조명한다.

안드레아스 에릭슨은 1975년 스웨덴 비외르세터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영향으로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98년에 스웨덴 왕립예술원 스톡홀름 미술대학교를 졸업한 후 베를린에 건너가 다양한 작가들과 교류하며 작업에 몰두했으나 2000년대 초 전자파에 통증을 느끼는 병을 얻어 귀향했다. 스웨덴 북부 메델플라나 인근의 시네쿨레 산 숲 속에 거처를 마련하여 현재까지 살고 있다.

2001년 스톡홀름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보니어스 콘스트할, 레이캬비크 아트 뮤지엄, 루드비히 재단 현대미술관, 트론헤임 쿤스트뮤지엄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1년,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북유럽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었다. 파리 시립 근대 미술관,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오슬로 국립미술관  등 다수의 기관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7년 아트 바젤 발로아즈 예술상, 2015년 스텐 에이 올슨 재단상을 수상했다. 퐁피두 센터(파리), 루드비히 재단 현대미술관, 예테보리 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출처: 학고재

그의 작품은 대자연에서 발견한 보편적 진리인 음양의 조화와 우연의 미학을 나타낸다. 안드레아스 에릭슨은 2000년대 초부터 스웨덴 북부 시네쿨레 산에 머물기 시작하면서, 자연 세계를 마주하였고, 자신의 작업의 기반으로 삼았다. 그는 회화에 기초하여 조각, 판화, 직조, 종이 작업 등으로 작업을 확장한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절묘한 미감을 이끌어낸다. 화면은 주로 정적이고 정제된 표현으로 드러난다. 작업이 내포한 시적 서사와 숨은 의미가 지속적인 여운을 선사한다. 재료와 표현이 다채롭지만 모든 작업이 개념적으로 긴밀한 연관성을 띤다. 이러한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또 다른 심상을 불러일으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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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에릭슨'의 개인전, 오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려
대자연에서 발견한 보편적 진리인 음양의 조화와 우연의 미학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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