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시아 문화의 숲 행사' 야외공연 취소, '골목마켓 페스티벌' 벡스코로 변경
여수 '여수마칭페스티벌' 예울마루 대극장으로 변경, 시간도 2시로 앞당겨
제주 '제주해녀축제' 전면 취소,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모두 취소

출처:연합뉴스, 태풍 파도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이번 주말 남부권역이 제17호 태풍 '타파'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부산, 여수, 제주 등 여러 지역에서 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개최 예정이던 '동아시아 문화의 숲 행사' 중 부산시향과 중국, 일본 연주자와 함께하려던 야외 공연과 중국 변검술, 한중일 합창 공연 행사를 취소했고, 22일 오전 예정됐던 광안대교 상판 개방 행사도 취소했다고 20일 전했다. 또한 21일부터 이틀간 영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부산 골목마켓 페스티벌'도 개최 장소를 벡스코로 변경했다. 단, 22일 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과 한중일 협연 등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전남 여수시도 태풍 '타파'가 북상함에 따라 오는 21일 열리는 '여수마칭페스티벌' 장소를 이순신광장에서 예울마루 대극장으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후 2시로 앞당기며, 이날 오후 열리는 거리퍼레이드와 개막식, 마칭 공연은 계획대로 열린다. 여수마칭페스티벌은 '여수, 바다 & 아리랑'을 주제로 펼쳐지며, 서울 염광고 마칭팀, 해양경찰교육원 의장대, 인도네시아·태국 마칭팀 등 국내외 16개 팀 800여명이 무대를 꾸민다.

제주도 역시 이번 주말 열기로 한 '제12회 제주해녀축제'를 태풍 영향으로 전면 취소했고, 제주해녀축제와 함께 계획한 경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모두 취소했다. 하지만 축제와 연계해 진행하기로 한 21일 해녀의 날 기념식과 전시회 등 실내 행사는 그대로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해녀의 날 기념식을 맞아 제주해녀박물관에서는 오는 21일 해녀전통문화영상을 상영하고 해녀와 함께하는 해녀 포토존과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등의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흑산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섬 우럭 축제'는 지난 16일 강풍과 비를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흑산도 전역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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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호 태풍 '타파' 소식에 문화행사 줄줄이 취소, "안전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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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수마칭페스티벌' 예울마루 대극장으로 변경, 시간도 2시로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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