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는 국제디지털영화제
제10회 서울국제영화제에 48개국, 120 편의 영화 상영

출처 : 서울국제영화제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올해로 10회를 맞은 서울국제영화제(SIFF)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최되는 국제디지털영화제이다. 

2000년 8월 '서울넷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서울국제영화제는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만들어진 영화제다. 디지털 영화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이를 수용하는 관객도 증가하면서 생긴 영화제로, 온라인 영화제인 '서울넷페스티벌'과 오프라인 영화제인 '서울필름페스티벌'로 나누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 서울국제영화제가 시작되던 2000년은 영화의 제작 형식이 디지털로 변모되고, 상영에서도 기존의 필름을 대신해 디지털 영사가 논의되던 상황이었다. 그 당시 한국에서 디지털 영화와 온라인 상영을 특화시킨 영화제가 나타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영화계가 변화하고 있긴 했지만, 디지털 제작이 확실히 정착되기 전이었고, 디지털 영사는 논의 단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울국제영화제는 디지털 상영이라는 상영관 자체의 변화를 선구적으로 제시하고 이끌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영화 제작과 보급이 시대적 흐름임을 알리고, 차세대 영화인의 인식 변화와 양성에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07년 제8회 영화제부터는 '서울국제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2008년 제9회 영화제를 끝으로 서울국제영화제는 폐지됐다.

 

출처 : 서울국제영화제

지난 20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영화제는 2008년 폐지된 이후 다시 열리는 제10회 영화제이다. 48개국의 120여편 영화들이 상영되는 제10회 서울국제영화제는 지난 20일부터 개최되어 오는 26일까지 6일 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의 어워드는 크게 장편 영화상, 다큐멘터리 영화상, 단편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연기상, 한국 영화상, 관객상으로 이루어져있다.

기나긴 휴식의 시간을 지나 다시 부활한 제10회 서울국제영화제는 이번 가을, 영화인들과 영화 애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영화들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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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국제영화제에 48개국, 120 편의 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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