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다폰테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3부작 중 최고의 작품, 오페라 '돈 조반니'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의 국내 첫 오페라 지휘
2019년 10월 30일(수)~11월 2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처=세종문화회관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이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생애 최고 걸작 중 하나인 '돈 조반니'를 선보인다. 최근 2년 동안 '투란도트', '베르테르' 등 현대 또는 재해석한 작품을 공연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고전적 이미지를 재현하여 정통 오페라의 매력을 드러낸다.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등 흔히 ‘다 폰테 3부작’이라고 불리는 작품 중 하나이다. 성직자 출신의 이탈리아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와 모차르트가 합작하여 풍자적이고 재치 있는 스토리, 등장인물들의 아름다운 아리아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제일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Top5에 들기도 한다.
 
이 작품은 호색한 귀족 돈 조반니와 하인 레포렐로, 귀족 여인 돈나 안나, 돈나 엘비라, 시골 처녀 체를리나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로 죄를 지은 돈 조반니가 지옥으로 끌려간다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차르트는 돈 조반니라는 인물을 통해 그 당시 신분제와 귀족계급의 타락을 비판했으며, 그 외의 등장인물들에게 평민들의 인식을 투영하는 등 당대 인간군상의 심리를 그려냈다.
 
지난 2017년 서울시오페라단장으로 취임, 이번 작품 연출을 맡은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온갖 음모와 풍자가 난무한 작품 안에서 등장인물들의 각각 다른 본성과 이중적인 마음을 강조했다. “자유를 희구하는 돈 조반니의 행적을 통해 인간 각자가 가진 도덕과 규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선사하고 싶다"고 의도를 밝혔다.
 
지난해부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마시모 자네티(Massimo Zanetti)가 지휘봉을 잡았다.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프랑스 바스티유오페라, 스페인 리세우극장, 이탈리아 로마나치오날레 등에서 활동하며 국제적인 지휘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주로 관현악 지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페라 지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랑스 파리 국립오페라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쳄발리스트 알레쌍드호 프하티코(Alessandro Praticò)가 부지휘와 쳄발로 연주를 맡았다.
 
티켓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및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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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다폰테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3부작 중 최고의 작품, 오페라 '돈 조반니'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의 국내 첫 오페라 지휘

2019년 10월 30일(수)~11월 2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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