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아시아 강촌기행 2부 '흐르는 강물 따라', 9월 24일 오후 8시 50분 방송
란창강을 따라 걸어 도착한 '티베트 고원'과 그곳에서 느끼는 자연의 풍경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캡처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란창강을 따라 걸으며 이어왔던 아시아 강촌기행. 이번 2부의 기행은 티베트 고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창산에서부터 시작한다.

산의 물은 흘러내려 '얼하이호(洱海)'를 만들고, 호수의 물은 다시 란창강 지류로 흐르게 된다. 물줄기를 따라 케이블카를 타고 4,000m 정상으로 향한 기행에서, 산을 둘러싼 구름을 감상하며 동화 속 신선처럼 유유자적 걸어본다.

이어, 계속해서 강을 따라가다 보면 강이 만든 독특한 명소 '태극천'이 눈에 띈다. 붉은 빛을 띤 강물이 마을을 휘감으며 S자 모양으로 흐르고 있는 이곳은, 자연이 만든 놀라운 풍경이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강이 만들어낸 또 다른 풍경을 보기 위해 걸음을 옮기다보니, 어느덧 해발 2천 5백 미터 고지대로 올라가게 된다. 강물을 끌어 올려 밭을 일구며 살아간다는 바이족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동시에 붉은 비강과 푸른 란창강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을 눈안에 담아본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위대하고도 황홀한 장관을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한 뒤, 중국의 화산지대 '텅충(腾冲)'을 찾아 기행을 이어간다. '텅충'에 도착하여 만난 사람은 다름아닌 '라후족'이다. 

긴 곰방대를 입에 물고 여행객을 맞이하는 '라후족' 사람들은 담배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을 뒤로 한 채 걸음을 재촉한 곳은, 계곡 사이로 끓어오르는 온천 텅충지열화산(腾冲地热火山)이다.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가득한 이곳에서 온천물로 찐 계란을 맛보고 족욕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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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아시아 강촌기행 2부 '흐르는 강물 따라', 9월 24일 오후 8시 50분 방송
란창강을 따라 걸어 도착한 '티베트 고원'과 그곳에서 느끼는 자연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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