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 트리엔날레,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자발적 전시 중단 작가 전체 90팀 중 13팀으로 늘어

[문화뉴스 MHN 이세빈 기자] 도쿄 신문은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스스로 전시를 중단하는 참가 작가가 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일본 작가인 후지이 히카루(藤井光) 씨는 일본 통치 아래 대만 제작 선전영화 등을 활용한 공간예술 작품을 트리엔날레에 출품하였다. 

후지이 작가는 지난 22일 소녀상이 전시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전시 중단에 항의의 표시로 자신의 작품 전시를 같은 날 하루 동안 중단했다. 이 작가는 트리엔날레 측과 추후 전시 중단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와 함께 남아프리카 출신의 작가 캔디스 브레이츠 씨 역시 지난 23일 트리엔날레 측에 자신의 작품 전시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작가는 오늘(24일)부터 평일 전시를 중단하고 전시 공간에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전시 중단에 항의하는 성명을 내걸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전시물로 지난 8월 1일부터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했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보조금 삭감 검토를 시사한 이틀 후인 3일 기획전 전시를 중단했다.

트리엔날레 전체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는 우익들의 위협으로부터의 안전을 명분으로 전시를 중단했고, 이후 일본 문화 예술계와 시민 사회가 전시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트리엔날네 전체 참가 작가 90여 팀 중 11팀이 소녀상 등의 전시 중단에 항의로 스스로 작품 전시를 중단했다. 이후 자발적으로 전시를 중단한 작가는 13팀으로 늘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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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녀상 전시 중단에 자발적 선시 중단 작가 늘어

아이치 트리엔날레,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자발적 전시 중단 작가 전체 90팀 중 13팀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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