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익숙하게 지나쳤던 풀잎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간

출처 : 수원시립미술관, 포스터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도시 속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풍경을 익숙하지만 낯설게 표현한 '풀잎과 만나보기, 풀잎이웃전'을 9월 24일(화)부터 12월 14일(토)까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풀잎」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미디어 설치 작가 김자이와 동양 화가 조세랑이 참여해 <풀잎세상 바라보기>, <풀잎이웃 마주하기> 그리고 <풀잎이웃 만나보기> 3가지 섹션을 통해 그동안 익숙하게 지나쳤던 풀잎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작품 총 13점을 선보인다.

첫 번째 섹션 <풀잎세상 바라보기>에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지나는 길 옆의 초록 풀잎들을 자세히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조세랑 작가는 동양화 기법을 차용한 강렬한 색상의 식물, 놀이동산 및 길 등이 나열된 작품 <길_파주>(2018)에서 끝없이 확장되는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동안 풀잎 세상을 관찰하고 상상하면서 또 다른 세계와의 만남으로 이를 연결해낸다.
두 번째 섹션 <풀잎이웃 마주하기>에서는 조세랑 작가의 <파주_시계꽃>(2017), <여러가지 구슬_꼬리>(2019) 작품으로 상상속 풀잎이웃들과 마주하며 우리가 모르는 풀잎 세상의  다양한 풍경을 체험하도록 한다.
마지막 섹션인 <풀잎이웃 만나보기>에서는 김자이 작가의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인 <휴식의 기술1>(2017) 속 풀잎 세상으로 들어가 풀잎 이웃들의 모양, 향, 촉감 및 소리를 느껴본다.

출처 : 수원시립미술관, 조세랑 '길'

전시 감상과 더불어 워크북 프로그램이 관람 시간 내 상시 운영된다. 또한 오는 10월 12일(토), 10월 26일(토)에는 조세랑 작가와의 만남과 동양화 그리기가, 오는 11월 2일(토), 11월 16일(토)에는 김자이 작가와의 만남 그리고 설치 미술에 대해 알아보기 등 다양한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김찬동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너무 익숙해서 무심코 지나쳤었던 풀잎이란 주제에 대해 한발 가까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풀잎과 만나보기, 풀잎 이웃》 전시를 통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풀잎 이웃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오감으로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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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과 만나보기, 풀잎이웃 展' 개최

우리 주변에 익숙하게 지나쳤던 풀잎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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