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와 '공지영' 작가의 상반된 행보

출처 :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검찰이 조국(54)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진중권 교수와 공지영 작가의 상반된 행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정의당에 따르면 일반 당원인 진중권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특권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정의당의 대응 방식에 실망해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에도 그를 ‘데스노트’(정의당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고위공직자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진 교수 탈당계는 당 지도부 만류로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공지영 작가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사태가 막 시작했을 때 집으로 책 한권이 배달되었다, 그의 새 책이었다 좀 놀랐다 창비였던 거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트윗에서 국아 국아 부르며 친했던 동기동창인 그라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면서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 참 먼 시골학교였다”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 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x자당 갈 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력주면…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며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 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늘 겪는 흔한 슬픔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고 했다.    

공지영 작가는 ‘그’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문맥상 진중권 교수를 가리킨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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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자당 갈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력주면" 공지영, 탈당계 낸 진중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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