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 영화편

출처: pixabay, Success Sell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스테디셀러(Steady Seller)'는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잘 팔리는 상품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상영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영화에도 스테디셀러가 존재할까? 최근 2000년대 전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 더욱 발전된 편집과정을 거치고 수준높은 특수효과를 적용하여 재개봉하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만한 '영화 스테디셀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출처: 워너브라더스, 영화 '매트릭스' 포스터

1. 매트릭스(The Matrix, 1999)

영화 '매트릭스'는 '더 워쇼스키스' 감독 작품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전설적인 첫 번째 작품으로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등 다수를 수상하고 모든 개봉 국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기 2199년,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는 가상 현실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와 그 동료들이 인류를 구할 마지막 영웅 '그(The One)'를 찾아 떠난다.

'더 워쇼스키스' 감독은 전방위 동시 촬영으로 보여주는 '플로모션 기법'과 시간이 정지되거나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슬로우 기법'을 활용하는 신선함으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액션 장면을 선사했다. 또한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로 '매트릭스'를 SF 영화의 대명사로 만들었다.

영화 '매트릭스'는 지난 2016년 9월 22일 한 차례 재개봉했고 오는 2019년 9월 25일 4DX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워너브라더스, 영화 '그래비티' 포스터

2. 그래비티(Gravity, 2013)

영화 '그래비티'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SF 영화로 '사상 최고의 우주 영화(the best space film ever done)'라는 평과 함께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

의공학자에서 우주비행사가 된 '라이언 스톤' 박사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다 우주에 떠도는 인공위성 잔해와 충돌하여 우주선과의 연결이 끊기고 우주 미아가 된다. 이후 지구로 돌아갈 작은 희망을 찾기위해 끝없이 광활한 우주를 파헤친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당시 SF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던 개연성과 고증의 부재를 극복하고 긴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보여주는 '롱테이크 기법'을 통해 우주가 주는 신비함, 공포감 등을 잘 표현했다.

영화 '그래비티'는 지난 2018년 8월 29일 한 차례 재개봉했다.

출처: UIP코리아, 영화 '이티' 포스터

3. 이티(E.T., 1982)

영화 '이티'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로 이티는 'The Extra Terrestrial(지구 외 존재)' 즉, '외계인'을 의미한다. 외계인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고 '제5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

식물을 채집하러 지구에 온 외계인 '이티'와 동료들은 미국 정부기관에 쫓기게 되는데 '이티'는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하고 지구에 남겨진다. 그러다 형의 피자 심부름을 하던 '앨리엇'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고 그의 집으로 가게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티를 통해 우주 너머에 대한 상상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동시에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이후 영화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1993)',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1998)' 등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영화 '이티'는 지난 2002년 4월 5일, 2011년 8월 11일 두 차례 재개봉했다.

출처: 20세기폭스코리아, 영화 '타이타닉' 포스터

4. 타이타닉(Titanic, 1997)

영화 '타이타닉'은 세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지난 1912년 발생한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제 69회 아카테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음향상, 편집상 등 11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영화 '벤허(Ben-Hur, 1959)',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과 함께 '아카테미 시상식' 최다 수상작이다.

어럽게 구한 표로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화가 '잭'은 재력가인 약혼자와 1등실에 승선한 '로즈'와 마주친 순간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재난 영화와 로맨스 영화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정밀한 고증과 비극적인 스토리로 풀어나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기계문명에 대한 비판' 등 본인의 메시지도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전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았다.

영화 '타이타닉'은 지난 2012년 4월 5일에는 3D로, 2018년 2월 1일에는 개봉 20주년을 맞아 두 차례 재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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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은 여전히...재개봉 하는 '영화 스테디셀러' - 매트릭스, 그래비티, 이티, 타이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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