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걷기 좋은 궁궐 창덕궁과 후원, 달빛기행
가을 감성 도심에서 느껴보자
서울 고궁 야간개장, 창덕궁 야간프로그램,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서울 고궁 야간개장, 창덕궁 야간프로그램,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가을, 창덕궁에 가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명하고 푸른 하늘과4 우아한 전각, 그리고 그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단풍의 고운 빛깔이 조화를 이룬다.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 궁으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든 후원은 단풍나무 숲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을에 참 걷기 좋은 창덕궁을 소개한다.

출처 : 창덕궁 관리소,서울 고궁 야간개장, 창덕궁 야간프로그램,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휴궁일 : 월요일 휴무

운영 시간 : 09:00 - 18:00(2월~5월, 9월~10월), 09:00 - 18:30(6월~8월), 09:00 - 16:30(11월~1월)

               *입장마감은 운영 끝나기 한시간 전

입장료 : 대인(만25세~만64세) - 3000원

             만 24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유공자, 한복을 착용한 자 - 무료

창덕궁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이다. 1405년(태종5) 경복궁의 이궁으로 동쪽에 지어진 창덕궁은 이웃한 창경궁과 서로 다른 별개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어 조선 시대에는 이 두 궁궐을 형제궁궐이라 하여 ‘동궐’이라 불렀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소실되어 광해군 때에 재건된 창덕궁은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복궁이 중건되기 전까지 조선의 법궁(法宮) 역할을 하였다. 또한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출처 : 창덕궁관리소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으로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창덕궁은 응봉자락의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더불어 비원으로 잘 알려진 후원은 각 권역마다 정자, 연못, 괴석이 어우러진 왕실의 후원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창덕궁을 즐기는 코스는 궁궐전각 관람코스와 후원 관람코스로 나눌 수 있다.

 

1. 궁궐전각 코스

출처 : 창덕궁관리소

궁궐전각 코스는 돈화문에서 출발하여 낙선재에서 마무리되는 코스로 약 1km로 6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코스의 순서는 돈화문 - 금천교 - 궐내각사 - 인정전 - 선정전 - 희정당 - 내조전 - 낙선재까지 이다. 개별 자유관람이며, 무료안내해설이 정해진 시간마다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출처 : 창덕궁관리소

창덕궁의 모든 건물과 장소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특히 궐내각사의 밀집된 한국 궁궐의 건축물과 주변 단풍들과의 조화는 장관을 선사한다.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기 위해 특별히 궁궐안에 세운 관청들을 궐내각사라고 불렀다. 인정전 서쪽 지역에는 가운데로 흐르는 금천을 경계로 동편에 약방, 옥당(홍문관), 예문관이, 서편에 내각(규장각), 봉모당(奉謨堂), 대유재(大酉齋), 소유재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근위 관청이며, 여러 부서가 밀집되어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구성되었다.

다음으로는 창덕궁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인정전을 소개한다. 인정전은 국보 225호로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正殿)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앞쪽으로 의식을 치르는 마당인 조정(朝廷)이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북한산의 응봉으로 이어져 있다.

 

2. 후원 관람코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창덕궁을 즐기는 나머지 코스는 후원 관람코스이다. 후원은 제한관람지역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시간제관람이다. 해설사의 인솔하에 회당 100명으로 인원이 한정된다. 전원 선착순 예매제로 사전 인터넷예매 50명, 당일 현장발매 50명만 관람 가능하다. 사전 인터넷예매는 관람희망일 6일 전, 오전 10시부터 하루 전까지 선착순 마감이며 1인당 최대 10명까지 예매 가능하다. 

후원 관람은 후원입구에서 시작하여 연경당에서 끝나는 코스로 약 2.5km로 90분 정도 소요된다. 코스 순서는 후원입구 - 부용지 - 관람지 - 존덕정과 폄우사, 옥류천, 연경당까지이다. 

출처 : 창덕궁관리소

후원은 성정각 일원에서 창경궁과 경계를 이루는 담을 따라 올라가면 왕실정원의 초입부인 부용지에 이르는 곳이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든 후원,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의 후원은 아름다운 단풍의 색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3. 2019 달빛기행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창덕궁의 유명한 프로그램으로 달빛기행이라는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맛있는 다과와 함께 전통예술 공연을 감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현재는 하반기 달빛기행 운영 일정이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일요일에 진행된다. 달빛기행은 유료 프로그램으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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