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갈만한 곳] [주말 갈만한 곳]
생태관광 두물머리 인생이야기, '수련문화제'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수원광교박물관 '가을문화축제'와 특별전시 '마르지 않는 소녀의 눈물',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청명한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니 만큼, 온가족이 주말에 다함께 다양한 문화생활과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에 있는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출처:양평군, 수련문화제

■ 생태관광 두물머리 인생이야기, '수련문화제'

2018~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평군이 기획하고 개발한 두물머리 인생이야기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두물머리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생태관광지도사와 함께하는 연꽃여행과 북한강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꽃여행은 2004년 두물머리 20만7천587㎡ 부지에 문을 연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시작되며, 연자 발아체험, 연꽃차 다도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제5회 '수련문화제'는 행사장인 세미원의 열대수련연못과 세계수련관에서 열대수련, 온대수련, 호주수련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수련을 만나볼 수 있고, 특히 개화하는 사흘 동안 흰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다가 특유의 모양인 '대관식'을 치르는 희귀 품종인 지름 90∼180㎝의 가장 큰 빅토리아 수련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재형 Light Art', '김명희 흙인형 전시', '연꽃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북한강여행은 북한강 자전거길을 걸으며 북한강철교의 옛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해 양수리 친환경 생태공원도 산책하며, 북한 강변을 따라 두물머리의 역사에 얽힌 나루터, 팔당댐, 유기농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강돌에 바람이나 소망, 버리고 싶은 것들을 적어 돌려보내고 북한 강변을 따라 늘어진 버드나무 숲을 걸으며 추억을 담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로, 오후 6시에 마지막 팀이 출발한다. 이벤트로 두물머리 연핫도그가 제공되며, 기념촬영용 한복 무료대여도 가능하다. 시범사업기간인 올해까지만 무료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유료로 운영되니 참고하자.

출처: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인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자라섬에서는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자라섬재즈는 가을의 정취와 재즈의 선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한국형 음악 축제로, 올해에는 해외 초청 15팀, 국내 초청 8팀 등 총 1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블랙 스트링, 남유석 퀸텟, 허소영, 서수진, 경기남부재즈, 동아방송예술대 재즈오케스트라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와 네덜란드 대표 재즈 아티스트 티네케 포스트마의 그룹 프레야, 덴마크의 7인조 밴드 홀스 오케스트라 등 국외 아티스트도 출연한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는 이 페스티벌은 스윙, 퓨전, 보사노바, 비밥, 월드뮤직 등 모든 장르를 수용하는 재즈 음악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과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재즈 음악을 잘 몰라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소풍 같은 축제인 자라섬 페스티벌에서 잔디밭에 누워 쏟아지는 별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즐겨보자.

출처:수원광교박물관,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문화축제'

■ 수원광교박물관 '가을문화축제'와 특별전시 '마르지 않는 소녀의 눈물',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

2019 수원광교박물관이 '가을문화축제'와 '마르지 않는 소녀의 눈물'과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 등 특별전시도 진행한다.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에 열리는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문화축제'에서는 판타스틱 매직 벌룬쇼, 가죽공예, 민화체험, 야생화 자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전래놀이 올림픽, 한글날 연계 체험, 전시 연계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활동도 마련된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 전시를 개최해 일제강점기 식민지배 정책과 한반도 침략에 관한 역사를 조명한다. 고(故) 사운 이종학(1927~2002) 선생이 기증한 일제강점기 관련 유물 150여 점도 전시되며, 총독부 관리들 모습을 담은 '병합기념 조선 사진첩'과 일본이 조선의 관습·제도·일상생활 등을 기록한 '관습조사보고서', 그리고 일제 수탈 항구였던 '군산항' 쌀 반출 사진과 경성제국대학·평양중학교 사진도 공개된다. 특별전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특별순회 전시인 '마르지 않는 소녀의 눈물'이 이의중학교에서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린다. 이곳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과 생활, 할머니들이 '나눔의 집'에서 미술치료를 받으면서 직접 그린 그림, 그리고 수요집회와 평화의 소녀상 등 38점의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함께 아픔을 공감하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길러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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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이와 가볼만한 곳은 어디? '생태관광 두물머리 인생이야기',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수원광교박물관 '가을문화축제'까지 다양해

[경기도 갈만한 곳] [주말 갈만한 곳]
생태관광 두물머리 인생이야기, '수련문화제'
2019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수원광교박물관 '가을문화축제'와 특별전시 '마르지 않는 소녀의 눈물',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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