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위치와 어시스트한 선수, 득점 과정 소개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우리나라의 축구 기대주 중 한명인 이강인(18)이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상대는 이번 경기로 10위를 기록한 '헤타페'로, 얼마 전 감독 경질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는 발렌시아(13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 선수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우리에게는 KBS에서 방영된 "날아라 슛돌이"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했었다. 현재 국내 최대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으며 얼마전 국가대표 경기에도 출전해서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득점 과정은 다음과 같다. 동료선수인 호드리고 선수가 발렌시아 기준 우측 공간을 돌파, 마크를 하고 있던 6번선수 카브레라를 따돌리고 중앙에 있던 이강인 선수에게 패스, 이강인 선수는 패스의 방향만 바꿔놓는 원터치 인사이드슛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출처 : 문화뉴스, 픽사베이

사진의 흰 선은 호드리고 선수가 돌파한 위치, 그리고 검은 선은 패스와 슛으로 공이 이동한 위치이다. 볼터치는 오른발 인사이드로 이루어졌으며, 호드리고 선수의 패스가 워낙 강력한 속도로 전달되었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굳이 강하게 슛을 찰 필요가 없었다. 이를 잘 활용해 단순히 '돌려 놓는' 발 안쪽의 인사이드 슛을 통해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 선수의 재치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출처 : 픽사베이

사진의 신발 중, 위에 있는 신발의 빨간 박스로 표시된 부분이 바로 '인사이드'로, 저 위치로 공을 차는 경우 공이 약하지만 정확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패스와 정밀한 슛 등에 사용된다.이강인이 골을 기록한 팀인 발렌시아는 3-1로 앞서던 와중 아쉽게도 이후 실점해 3-3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강인 선수가 새로이 역사를 기록한 기쁜 경기이기도 했는데, 18세 218일이라는 득점 기록은 발렌시아 외국인선수 중 최연소 득점기록이자, 발렌시아의 소속 국가인 스페인선수를 모두 포함해도 3번째로 어린 선수가 기록한 데뷔골이다.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통해 나아갈 이강인 선수가 선물한 전 국민이 기뻐할 만한 골 소식이 앞으로도 자주 들려오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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