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수요미식회'에서 육개장을 소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는 뚝배기 속 얼큰한 빨간 국물 육개장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권인하 스윗소로우 인호진, B1A4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로 선정된 집은 2대를 이어온 60년 전통의 육개장집이다. 황교익은 선짓국 양곰탕 각종 탕 종류가 많아서 해장하러 가기에 좋은 가게라고 했다. 권인하는 한쪽 방 안에서 한잔하면서 육개장을 먹는데 추억을 먹기 위해서 온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산들은 60년 전통임에도 20대가 먹어도 손색이 없다면서 고기가 맛이 있다고 했다. 권인하는 조금 짠 맛이 단점이라고 지적을 했다. 신동엽 역시 식었을 때 강하게 느껴지는 짠맛이 있다고 했다.

두 번째 가게는 대구 토박이들이 사랑하는 육개장집이다. 19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 가게는 깔끔한 맛으로 대구 토박이들이 좋아하는 집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대구식 육개장과 달리 이 가게의 육개장은 무가 없이 오로지 파만 들어가 있다. 이 집은 반드시 먹어야 할 메뉴로 호박전이 있다. 호박 향이 퍼지면서 아삭한 느낌이 감자전을 생각하게 하는 맛이다.

세 번째 가게는 진한 사골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육개장집이다. 빨간 국물과 두툼한 지단이 올라간 30년 전통의 육개장집으로 단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직장인이나 술 마신 사람들에게 유명한 집이기도 하다. 국물의 개운함을 위해 지단 형식으로 달걀을 올리게 됐다.

수요미식회'는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 토크쇼로,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미식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며 음식 예능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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