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영근 작가의 개인전 '주말의 명화'가 30일까지 성남 앤갤러리에서 전시됩니다.

서울대 서양화과와 서울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 후 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영근 작가 는 배경과 인물을 묘사하는 단순한 극사실화에 그치지 않고 독창성있게 전동그라인더나 샌더로 갈아 화면을 헝클어진 실타래나 곡선더미로 가득채워 나갔습니다.

작가는 수많은 명작들이 방영되던 MBC의 주말의 명화라는 프로그램에서 흑백 영화를 보며 우물 밖 미지의 세상을 꿈꾸게 해주었던 영화 속의 풍경과 배우를 위아래로 배치했으며 중간에 문자를 넣어 배우와 풍경사이를 연결했습니다.

그는 중년작가의 어린시절, 부산의 삼일 극장, 삼성 극장 등 누구나 관련한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기억을 풀어나갔으며 그 시절 동시상영된 수 많은 흑백 영화의 주인공들을 스케치북에 그려 보며 화가로서의 꿈을 키웠던 가난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제작했다고 합니다.

   
▲ A Streetcar Named Desire - New Orleans 130x50cm oil on canvas 2007-2016
   
▲ The scenery of people 4 208.8x130.3cm oil on canvas 2007-2016
   
▲ The scenery of people 5 273x116.8cm oil on canvas 2007-2016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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