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일 이어지는 쌀쌀한 날씨로 호흡기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차갑고 건조한 대기는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어 천식이나 기관지확장증, COPD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더욱 두려울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천식 환자의 몸은 얇은 유리잔과도 같아 미세한 자극과 변화에도 엄청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일반인보다 떨어지기에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식 증상에는 기침, 가래, 객담, 가슴 답답함 등이 있지만 가장 문제 되는 것은 호흡곤란이다. 호흡곤란은 참고 견딜 수 있는 증상이 아니다. 호흡곤란으로 인해 환자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치료에 대한 조급함이 생겨 흡입제나 내복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천식, 기관지확장증, COPD와 같은 호흡기질환 치료를 위해 38가지 씨앗 한약재를 저온압착식으로 추출한 정유형태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정유한약은 일반적으로 식전에 복용하며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 발생했을 때는 입안에 넣어 가글하고 삼킨 후 그 향을 흡입하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천식은 폐의 병이며 폐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폐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순환 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천식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알레르기 인자의 노출, 약물 반응, 환경, 감염, 심리적 자극 등에 의해서도 천식이 쉽게 발생하지 않고 더 나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 목표"라고 덧붙였다.

천식은 증상이 완화됐다고 해서 치료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생활관리로 치료를 통해 개선된 체질을 유지해야 재발 우려를 낮출 수 있다. 치료과정에서도 생활관리법을 지키면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프리허그한의원 일산점 측은 천식 생활관리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외출 시 마스크와 목도리를 착용하여 기관지를 보호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한다. ▶가습기 등을 사용해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식사 시에 50번 이상 꼭꼭 씹어 먹는다.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한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한수련 (프리허그한의원 일산점원장)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