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형'

   
문화뉴스 아티스트 에디터 석재현 syrano63@mhns.co.kr 영화를 잘 알지 못하는 남자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영화를 보면서 배워갑니다.
[문화뉴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형 개봉일 
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형 시사회 
지난 11월 23일 수요일 저녁 CGV왕십리에서 VIP 시사회를 가졌는데,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서 화제가 되었다. 배우 김수현과 신현준을 시작으로 소녀시대 수영, EXO 수호, 2PM 옥택연, 박민영, 정상훈 등이 자리를 빛냈다. 연관검색어에서 볼 수 있듯이, 배우 조정석의 연인인 가수 거미의 참석여부도 관심이 쏠렸으나, 23일 VIP 시사회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형 후기 
언론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한 기자들과 평론가들의 평은 혹평의 연속이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강박증 수준의 감동으로 관객들을 울리려는 영화", "브로맨스+코미디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려는 억지 영화", "여성 비하가 도를 지나친다" 식의 반응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영화계의 유니세프'로 불리는 양미르 기자마저도 평점 4점을 주면서 혹평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관객들은 '형'이 좋은 영화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개봉 첫 날에 많은 관객들이 찾았다. 평론가들의 평을 신경 쓰는 관객들에게도 통할지, 아니면 팬덤효과로 끝날 지 여부는 주말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형 결말 
관객들의 예상에서 한 치 오차도 전혀 빗나가지 않는 감동적인 결말로 마무리한다. 
 
형 대사 
- "야... 고두영이가 내 인생에 광명을 비춰줬네." : 15년 전 집을 뛰쳐나가 사기꾼으로 살아온 전과 10범 '두식'. 감방에서 동생이자 국가대표 유도선수인 '두영'의 사고 소식이 실린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 성경책 사이 소중히 끼워 넣고, 눈물의 가석방 사기극을 펼친다. 보호자 명목으로 가석방에 성공하지만, 15년 만에 재회한 동생 건강은 뒷전, 동생의 통장부터 털어먹을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 "교도소에 신고 안 할 테니까 걱정 말고 나가라." : 경기 중 부상으로 하루 아침에 눈 앞이 깜깜해진 국가대표 유도선수 '두영'. 유도를 못하게 된 절망감에 빠져 있던 중 15년 간 감감무소식이던 형 '두식'이 보호자 명목으로 찾아온다. 가뜩이나 반갑지도 않은 '두식'은 '두영'의 삶을 더욱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비로소 잠들어 있던 '두영'의 까칠한 성질머리가 깨어난다.
 
- "그래도 형제잖아. 형이라는 사람이!" : 유도 유망주 '두영'을 믿고 서포트하던 국가대표 유도코치 '수현'. 사고 이후 운동 그만두겠다는 '두영'이 달래기도 바쁜데, 형이라고 찾아온 '두식'마저 갱생시켜야 하는 두 배의 미션을 받았다. 만사 긍정적인 성격으로도 감당 안 되는 이 형제를 붙여보고자, 광활한 오지랖에 불을 활활 붙인다.
 
   
 
 
형 무대인사 일정 (개봉 1주차) 
- 11월 26일 : 서울CGV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압구정 ; 권수경 감독, 조정석, 김강현
- 11월 27일 : 서울CGV상암, CGV신촌, CGV용산, 롯데시네마 용산,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영등포 ; 권수경 감독, 조정석, 박신혜, 김강현
 
형 관객수 
233,451명 (11월 24일 기준)
 
형 OST
'조정석&도경수 - 걱정말아요 그대' (영화의 메인 테마곡) 

▲ 조정석, 도경수의 '걱정말아요 그대' OST ⓒ CJE&M MUSIC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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