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액세스' 프로젝트의 일환

출처 : 백남준아트센터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백남준아트센터는 1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야외 이음공간에서 오디오·비주얼 프로덕션 업체(eobchae)와 류성실 작가의 영상 작품 '체리-고-라운드'를 전시한다.

'체리-고-라운드'는 허구 속 과거와 현재, 미래 등 세 가지 시점으로 분할하고, '발해인1'과 '체리 장'의 브이로그(홈 비디오), 2인칭 시점 영상들이 짜깁기된 작품이다.

작품은 눈앞에 닥친 사회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현상을 완화하는데 그치거나 또는 그칠 수밖에 없는 현시대의 개인 및 사회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작가들은 어디론가 달려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제자리를 맴도는 회전목마에 갇힌 듯 무력감에 사로잡힌 현재를 바라보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 정신을 공유하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미디어 아트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랜덤 액세스'는 백남준이 1963년에 개최한 자신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전자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작품의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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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체리-고-라운드' 전시회 개최... 다음달 24일까지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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