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요한 입센’ 원작 「민중의 적」
배우 유태웅과 제자들의 무대
[문화뉴스 강세영 기자] 지난 9월 27일과 28일 이틀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화예술대학교) H동 소극장에서 헨릭 요한 입센 원작으로 아서 밀러가 각색한 '민중의 적' 작품으로 추계공연을 진행했다.
원작자인 헨릭 요한 입센(1828~1906)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극작가 중의 하나로, 근대 시민극 및 현대의 현실주의극을 세우는데 공헌한 “현대극의 아버지” 라고 부른다. 이번 추계공연에는 KBS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계절'로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배우 유태웅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배우 유태웅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과장이다.
헨릭 입센의 '민중의적'(아서 밀러 각색)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학과 1, 2학년 학생들의 지난 여름 워크숍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1882년 희곡이지만 지금 시대에도 큰 울림을 주는 주제를 다뤘으며 정치와 결탁한 기업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민중을 농락하는 사건을 극화하였다.
연극영화학과 학과장 유태웅은 “이 작품은 제가 대학 때 교수님과 함께 공연을 해봤으면 했던 작품 중 하나였다. 지금은 제자들과 소통하며 작업하여 공연을 하게 되어 감회가 더욱 새롭다. 여름방학 내내 함께 땀 흘리며 임한 워크숍에서, 자유롭고 열정적인 현장교육으로 공연 내용이 훨씬 더 섬세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진로체험학교를 무료로 진행한다. 진로체험학교 신청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