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총괄하는 도매 전문 쇼핑몰 오픈

   
 

[문화뉴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뜻으로 세상의 어떤 가치든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할 때 쓰이는 표현이다. 세상에 시들지 않는 꽃이 없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성(盛)했다가도 쇠락하기 마련이라는 이치를 담은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고사성어 또한 바뀌어야 할 시대가 됐다.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시들지 않는 꽃이 실제로 개발된 것이다.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로 불리며, 시들지 않는 꽃이 등장해 최근 화훼 업계에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반 플라워샵에서도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취급하기 시작했고, 일반적인 꽃집과는 차별화 되는 포인트로 삼기도 한다. 더 나아가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드라이플라워를 수입하고 B2B로 판매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지디엠이 오픈한 도매전문 쇼핑몰 '플라워베이'는 후레쉬 플라워와 프리저브드 플라워, 드라이 플라워 등 수입꽃 도매 및 다양한 소재를 수입하는 B2B 판매 업체다. 20년간 생화를 수입하며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토대로, 보다 퀄리티 있고 다양한 상품들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인다는 포부다.
 
플로리스트와 화훼사업자들에게 플라워베이는 프리저브드플라워 B2B에 있어 일반적인 도매시장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플로리스트, 가드너, 화훼사업자는 물론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 다니는 학원과 연계를 맺고 수강생들에게도 도매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취급하는 품목으로는 드라이플라워와 프리저브드 플라워 DIY 용품과 기능성 화훼 자제, 해외 디자이너들의 화병(vase)과 리빙데코 용품 등이 있다. 유로피안 스타일 전문 플로리스트가 디자인한 기프트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도매시장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로 수입꽃과 관련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플라워베이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플라워베이 관계자는 "생화와 달리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오랜 기간 감상할 수 있으므로 매장 인테리어나, 데코레이션 소품으로 적합하다. 이에 플라워샵이나 인테리어샵에 샵인샵으로 프리저브드 플라워 부스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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