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5일 극단 '관악극회' 연극 '망자 죽이기' 개막

출처: 아트리버, 연극 '망자 죽이기'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오는 10월 5일 극단 '관악극회'의 연극 '망자 죽이기'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관악극회는 제8회 정기공연을 맞아 세르비아 작가 '브라니슬라브 누쉬치(Branislav Nušić, 1864-1938)'의 희곡 'The Deceased'를 한국 최초로 번역, 제작하여 선보인다.

특히 배우 이순재가 예술감독 겸 배우로 참여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망자 죽이기는 우리 사회를 둘러싼 부도덕을 비판한다. 코미디 장르인만큼 간접적이지만 날카로운 형태로 주제를 전달한다.

성공한 건축가 '파블레'는 아내 '리나'가 친구 '밀란 노바코비치'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이후 도나우강에서 심하게 훼손된 주검과 파블레의 옷과 신분증이 발견되자 리나와 밀란은 그의 죽음을 확신하고 장례를 치른 뒤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도중 파블레가 살아 돌아왔고 리나, 밀란을 포함하여 파블레의 죽음을 이용한 모든 사람들은 비열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연출가 안경모는 "부도덕은 그저 한 개인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연대로 인한 집단 의식으로 내면화 되는 것으로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사회를 둘러싼 비도덕'은 비판해야 할 요소"라고 전했다.

극단 '관악극회'의 연극 '망자 죽이기'는 오는 10월 5일(토)부터 10월 31일(목)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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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로 감싼 사회의 부도덕, 연극 '망자 죽이기' 개막

오는 10월 5일 극단 '관악극회' 연극 '망자 죽이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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