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2일) 20시부터 진행, 예상전술과 강점 등 분석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롤드컵의 아침이 밝았다. 지난 2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담원게이밍은 2번째 라운드인 오늘 전장에 나선다. 경기는 20시(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상대는 브라질의 플라멩구 E스포츠 팀과 터키의 로얄 유스로 LCK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이다. 하지만, 임요환의 3연벙이 역사를 썼듯 이러한 팀들도 승리를 위해 변칙적인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출처 : 플라멩고 e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

담원의 첫 상대인 플라멩구 게이밍은 사실 브라질 내부에서는 '얻어 걸린' 느낌이 강하다는 평이 많다. 롤드컵 직전 시즌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라인전은 물론 한타에서도 크게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특히 미드라이너인 고쿠선수가 미드에서 굉장히 강한 기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공식 전적에서는 야스오를 골랐는데 두 게임 모두 야스오로 처참한 라인전을 기록했지만 한 번은 그대로 패배, 한 번은 멋진 5:5싸움을 통해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수가 될 만한 라인은 미드-정글로 마지막 공식경기에서 보여준 야스오-그라가스 조합을 통해 기습적인 3:2 혹은 4:3 싸움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바텀라인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며, 바텀과 미드 근처인 용쪽에서 교전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텀라인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솔로라인이 약세이지만, 기복이 다소 심한 미드라인보다는 탑라인을 담원게이밍이 공략한다면 쉽게 우세를 가져올 것이다.

라인업은 로보(탑), 쉬림프(정글), 고쿠(미드), btTT(원딜), 루시(서폿) 선수이다. 이 중에서 brTT는 브체원으로 꼽히고 있으며, 쉬림프선수도 브체정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쉬림프선수는 우리나라 출신 선수이다.

출처 : 로얄유스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한편, 로얄유스는 터키의 팀으로 여름 시즌 전 두명의 멤버를 제외하고 모두 방출하는 초강수를 두어 "망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며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페네르바체와 슈퍼매시브라는 터키리그의 지배자들을 제치고 이룬 성공이라 더욱 대단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변수가 될 만한 라인은 바텀과 미드 라인이다. 미드라인에서는 챔피언 '조이'를 잘 다루는 철(Cyeol)선수의 등장으로 반드시 밴해야 할 카드가 하나 생겼으며, 바텀라인에서는 LCK의 경험이 있고, 로얄유스가 무너지는 경기에서도 든든히 지탱하던 파일럿선수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중반타이밍(10~13레벨)의 전투를 지양하는 편으로 빠른 타이밍에 용, 전령, 레드, 블루 등의 오브젝트 싸움을 걸거나 아예 양보할 것은 양보하며 후반을 바라보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철선수가 조이를 가져간 경우 상당히 적극적으로 정글에서 싸움을 유도하려는 성향이 있으며, 이에 맞춰 포킹형 챔프(이즈리얼, 럭스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플레이하는 성향이 있다.

라인업은 아무트, 클로저, 철, 파일럿, 톨러런트 선수이며 모두 기량 면에서는 큰 의심이 없다. 다만 철 선수가 개인행동으로 자주 끊기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있다. 철선수와 파일럿선수는 우리나라 선수이다.

앞으로 진행될 롤드컵 예선전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도, 롤드컵 본선격인 스플릿 라운드도 우리나라 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관객들은 부디 패배한 팀에도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잘 싸워준 우리나라 팀을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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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게이밍이 넘어야할 상대 전력 분석 - 플라멩구, 로얄유스

오늘(10월 2일) 20시부터 진행, 예상전술과 강점 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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