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대장암, 췌장암, 자궁암, 구강암 초기증상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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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국내에서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주는 무서운 질병이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지만, 조기발견을 위해서 평상시 암이 발병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초기증상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암을 비롯해 대장암, 췌장암, 자궁암, 구강암 등 주요 암들의 초기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 폐암

폐암은 오랫동안 흡연한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요즘에는 간접흡연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 폐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초기 증상은 산소 부족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기침 등 감기와 흡사한 증상도 나타난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말단 부위의 세포들을 시작으로 변이나 손상이 시작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곤봉지 증상이다. 이는 손가락 끝이 곤봉과 같이 둥글고 뭉특하게 변하는 증상으로, 산소 부족으로 폐암을 비롯한 중증 폐질환이 시작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얼굴과 목 부위 등 피부 곳곳에 종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외에도 흉통, 숨 쉴 때 쌕쌕거리거나 피로, 식욕 감퇴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폐암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률이 50% 이상으로 아주 높은 편이다. 예방법은 먼저 집에 라돈이나 석면 수치를 확인한다. 미국 폐 협회에 따르면 라돈 등 가스 노출이 폐암의 두번째 원인으로 벽의 균열을 타고 집안에 노출될 수 있다. 이외에도 올리브 오일과 아보카도와 같은 건강한 지방은 섭취하되 카놀라유 등 식물성 기름과 같은 오메가 6지방산은 피하도록 한다. 너무 많은 오메가 6 지방산은 오메가 3 지방산과의 불균형을 초래해 심장병도 유발할 수 있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며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 대장암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다른 암의 초기증상과 마찬가지로 체중이 감소하거나 식욕이 감퇴한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혹은 흑변을 봤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체로 혈변은 항문에 치핵이 발생하거나 위장관 내에 출혈이 발생 시 나타나지만 검은색, 붉은색의 변 등 변 색깔이 달라지고 화장실을 가도 개운하지 않다면 대장암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또 빈혈 증상이나 피로, 소화불량 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대장암의 경우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되지만 4기까지 가게 되면 완치가 어려울 수 있다. 대장암은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대장암의 위험도에 따라 45~50세부터 정기적으로 대장암 선별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선별 검사로는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대장조영술, 대장내시경, CT대장조영술, CEA 종양표지자 검사, 복부CT나 MRI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지방 식이나 고섬유질 식이,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 췌장암 

의료기술이 나날이 발전하지만 췌장암은 여전히 생존율이 낮은 암이다. 췌장은 복부를 기준으로 우리 몸 가운데 뒷쪽에 위치해 있고 각종 소화기관에 둘러싸여 있어 초기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전이되는 속도도 빨라서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췌장암 발병 시 초기 증상은 위 근처와 등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소화 부진 및 식욕 부진을 호소하곤 한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가장 높은 편이지만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20% 정도에 불과하다. 구토, 오심, 체중 감소와 복통, 황달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시행했을 때는 췌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일 수 있다.

췌장암 예방법은 평상시 금연과 금주,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 등으로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병이 있으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혈당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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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암

자궁암은 여러 여성암 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바이러스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없어지고 일부만 자궁암으로 진행되며 실제로 암으로 발전하기까지 짧게는 수년, 길게는 15년 이상이 걸린다. 

자궁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골반통과 질 분비물 증가, 질 출혈 등이 있고, 다른 자궁 질환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될수록 출혈이 심해지고 분비물이 증가하며 궤양이 심해진다. 또한 주변 장기에 침범해 배뇨 곤란이나 혈뇨 등을 볼 수도 있다.  

자궁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자궁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자궁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구강암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 입과 입 주위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최근 구강암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여성들의 흡연 및 음주량 증가로 여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구강암의 초기 증상으로 입안에 궤양이나 덩어리가 종종 발견된다. 그 외에 반복적인 출혈 및 악취, 혀, 턱 주변에서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우, 목 부위의 혹도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피곤하면 흔히 발생하는 구내염과 증상이 아주 유사해 입안이 헐었다고 생각하고 조기발견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구강암은 다른 부위의 암과는 달리 대부분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육안으로 봤을 때 양성종양과 유사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도록 한다.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금연, 절주도 필요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로 균형있는 영양 섭취도 해야 한다. 구강 점막을 만성적으로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하며 1년에 한번씩, 특히 40대 이후에는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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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건강] 사망원인 1위 공포의 질병 '암' 정복하자! 폐암, 대장암, 췌장암, 자궁암, 구강암 초기 증상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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