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탐방로 걷기·인문학강좌·체험 등 풍성

▲ 2016년 함양선비문화축제 개최 모습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깊어가는 가을, 유생의 향기가 흐르는 ‘2019 선비문화축제’가 오는 12일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다볕자연연수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선비탐방로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와 다볕자연연수원이 주관하는 ‘2019 함양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고장 함양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 가을볕과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농월정에서 다볕자연연수원까지 6㎞구간을 힐링하듯 걷는 선비탐방로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산삼마스크팩과 수제천연비누, 생수, 주먹밥 등이 무료로 증정된다. 12시부터는 다볕자연연수원에서 선비문화축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가득 선보인다.

오후 2시 다볕자연연수원 2층 세미나실에서 90세 방랑인문학자 박상설옹의 ‘방랑자의 인문학’ 강좌가 열리며, 문화행사로 ‘버드리’ 난타 공연, ‘미인’ 국악 퓨전 공연, 초대가수 등의 공연을 비롯하여 서하면민이 참여하는 힐링댄스와 합창, 하모니카, 건강체조 공연이 열린다.

다양한 체험 및 참여프로그램도 준비되어 한석봉 글쓰고 떡썰기 대회, 전통놀이 체험, 종이배 띄우기 대회, 선비 포토人 운영, 국립공원관리공단생태체험, 선비목으로 불리는 회화나무 묘목 나누기, 불로장생 산삼막걸리 나누기, 삼강정 선비 다례 체험, 전통혼례, 천그림 손수건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들이 기다린다.

선비문화장터에서는 사과, 고구마, 호박, 쌀 등 동네농산물과 산삼약초 및 산양삼 등 함양지역 항노화상품들이 판매되고 붕어빵, 어묵, 떡볶이, 번데기, 똥과자, 뻥튀기, 솜사탕, 호떡, 군밤, 군고구마, 순대 등 추억의 전통 먹을거리를 비롯해 산삼주, 치즈, 요구르트 등 농축임산가공품, 그리고 주막에서는 찌짐, 막걸리, 흑돼지수육과 꼬치구이 등 푸짐하게 준비된다.

선비문화축제 관계자는 “가을빛으로 물들어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함양에서 열리는 선비문화축제에 참여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선비문화의 진수를 맛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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