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1위는 암(26.5%)이 차지
암, 심장 질환, 폐렴등 조기진단 필요

출처 : 통계청, 총 사망자 수

[문화뉴스 MHN 박은상 기자] 지난 9월 24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총 사망자 수가 298,820명으로 사망원인 통계 작성(1983년) 이래로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3,286(4.7%) 증가한 수치이다.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582.5명으로, 전년 대비 25.1명(4.5%)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의 사망자의 경우 전체 사망에서 46.3%를 차지하며 10년 전에 비해 1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26.5%의 비중을 차지한다. 암의 종류별 순위는 폐암이 1위로 암 사망자의 22.5%를 차지하며 간암(13.4%), 대장암(11.0%), 췌장암(7.6%)이 뒤를 이었다.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으로 10.7%의 비중을 차지하며 폐렴(7.8%), 뇌혈관 질환(7.7%), 자살(4.6%)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은 서울이 283.3명으로 가장 낮고, 울산이 355.3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출처 : 통계청, 연도별 사망원인 순위

 

 

위의 표 악성 신생물(암)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특정 요인이 암을 야기한 것이 아니라 전체 인구에서 암 발생 확률이 높은 나이대(4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2018년 기준 30대의 암으로 인한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13.4명이고, 60대의 암으로 인한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285.6명으로 2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1983년 이래로 2018년이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한 이유는 인구의 고령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출처 : 통계청, 사망원인 추이

 

전체 사망의 45.0%를 차지하는 3대 사인인 암, 심장 질환, 폐렴은 모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기침이 지속된다거나 가래가 끓고, 호흡 시 통증을 느낀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심장의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통증이 있으면 부정맥과 같은 심장 질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암의 간암과 췌장암 등은 초기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우므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해야 하며 폐렴의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전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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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사망자수 통계 작성이래로 최대... 사망원인 순위 및 이유는?

사망원인 1위는 암(26.5%)이 차지
암, 심장 질환, 폐렴등 조기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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