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시내 중심 곳곳에서 정부의 마스크 금지법 시행과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 벌여
캐리 람 장관 "홍콩 정부 단호히 폭력 막을 것"

출처:Photo by Mohd RASFAN / AFP/연합뉴스, 마스크 금지법, 복면 금지법으로 홍콩 정부와 대립중인 시위대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7일(현지시간) 복면 마스크 착용으로 체포된 최초의 시위자들이 홍콩 동부지방법원 법정에 나타나자 시위대들이 모여들면서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이 지난 4일 오전 특별행정회의를 열어 긴급법에 따른 ‘마스크 착용 금지법’을 통과시키자, 이 '복면 금지법'이 홍콩 시위대를 자극하며 격렬한 시위로 이어졌다.

홍콩 SCMP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지난 6일 시내 곳곳에서 정부의 복면금지법 시행과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곳곳의 지하철역과 중국계 은행, 친중국 상점들을 파괴했고, 오후 2시경부터 시내 중심 도로 곳곳에는 폭우 속에 우산을 쓴 시위대 물결이 행진을 시작해 교통까지 마비됐다. 시위대들 모두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해 저항의 상징이 된 ‘가이 포크스’ 가면 등 다양한 마스크와 가면을 쓴 채 “홍콩이여 저항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복면금지법 시행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폭도들과 관계를 끊으라고 촉구했다. 람 장관은 지난 5일 “어제 홍콩은 폭도들의 극단 행동 때문에 ‘매우 어두운 밤’을 보냈다”며 “홍콩 정부는 단호히 폭력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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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홍콩 시위 '복면금지법'으로 인해 일촉즉발 사태,  "홍콩이여 저항하라"

홍콩 시위대 시내 중심 곳곳에서 정부의 마스크 금지법 시행과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 벌여
캐리 람 장관 "홍콩 정부 단호히 폭력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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