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인터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연지 "신분 상승된 캐릭터 맡는다면? 발성 더 배울 것"
[MHN 인터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연지 "신분 상승된 캐릭터 맡는다면? 발성 더 배울 것"
  • 한진리 기자
  • 승인 2019.10.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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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아르노'역 맡은 배우 김연지
"뮤지컬, 가수로 올랐던 무대와 같은 기쁨과 희열 있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8일 오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은 배우 김연지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김연지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정평이 나있는 전 씨야의 보컬리스트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했다.

출처: EMK뮤지컬컴퍼니 ㅣ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은 배우 김연지

Q. 첫 뮤지컬 도전이다. 힘든 점이 있을 것 같은데.

힘든 점, 있다.(웃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연기적인 고민과 동작 부분에 있어서의 자연스러움, 이런 부분들이 잘 맞아야 뮤지컬에서 조화로울 수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쌓아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노래도 10년 넘게 하면서 많은 고민과 슬럼프를 겪었다. 앞서 노래로 겪었던 것이 있다 보니 조금은 유연하게 대처를 할 수 있겠지만, 이제 시작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고통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런 것들을 잘 헤쳐나가서 좋은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 

Q. 뮤지컬의 매력에 관해 얘기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나.

아무래도 무대에 서봤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생각한다면 준비를 잘 해서 무대에서 보여드렸을때 기쁨과 희열이 있다. 뮤지컬이 장르는 다르지만 그 점이 비슷했던 것 같다. 또 뮤지컬은 하나의 드라마를 보여주면서 그 안에 노래가 어우러져 많은 볼거리, 들을 거리를 제공해주지 않나. 노래와 스토리가 어우러져 감동을 준다는 매력이 크더라.

또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한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메리트도 크다.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는 무대가 흥미롭고 재밌었다.

출처: EMK뮤지컬컴퍼니 ㅣ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은 배우 김연지

Q. 노래를 잘 하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뮤지컬은 발성 등 다른 점이 있지 않나. 특별히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많이 바꾸지는 않았다. 원래 가수를 하면서 발성에 대한 관심, 고민이 많았다. 여러 가지 발성에 대한 고민들이 뮤지컬에 잘 접목이 되었던 것 같다. 가요를 많이 불러왔지만 따듯하고 깊이 있는 발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 부분이 뮤지컬에서 잘 어우러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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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갖추어야 할 요소도 있다. 지금은 마그리드 아그로와 잘 맞는 톤이지만, 조금 더 신분 상승이 이루어진 (웃음) 캐릭터를 할 때는 더 고급스럽고 성악적인 발성을 배워야 할 것 같다. 뮤지컬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면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쪽으로 배워 보려고 한다. 

Q. 노력한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평소에도 새롭게 도전하고 노력하는 성격인가.

그런 편이다. 어떤 걸 고르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한번 고르고 나면 많이 파고들려고 한다. 그래서 다양하게 잘 하기보다는 한번 무언가를 할 때 해결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한다. 관심이 생기면 배우고 싶어 하고, 흥미가 떨어지면 다른 흥미가 있는 것을 찾으면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것 같다.

Q. 이번 작품에서 좋아하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장면이 있다면?

사실 좋은 장면이 정말 많은데, 많은 분들에게 와닿고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팠던 장면은 2막에서 재판이 끝나고 사형선고를 받은 마리앙투아네트를 보내는 장면이다. 이때 마그리드가 마리앙투아네트의 손을 잡고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구나'라고 느끼면서 처음으로 둘의 마음이 교감한다. 그 부분을 많은 분들도 느끼셨을 것 같고, 나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 보니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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