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 VS 엘지 '켈리', 각 선발 투수 기록은?
9일 오후 2시 잠실 야구장에서 시작되며 중계 채널은 KBS2에서 확인 가능

출처: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페이스북,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한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3차전 경기가 9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이번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는 각각 '이승호'와 '케이시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앞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자신들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1대0과 5대 4의 신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이은 승리를 거두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나는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 원정에서 프로 2년 차 이승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경기, 승리의 의미가 중요한 상황 속에서 의아한 선발 기용이라는 팬들의 우려도 있지만, 이승호가 LG를 상대로 펼친 결과를 보면 납득이 되는 선수 기용이다.

 

출처: KBO 홈페이지, 키움 엘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 기록

이승호는 이번 시즌 LG와의 경기에서 2경기 선발 등판했는데, 첫 번째 선발 투수로 기용되었던 지난 4월 20일 경기에서 5이닝 99개의 공을 던지면서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인 지난 5월 8일에는 9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단 1점의 점수도 내주지 않는 '역대급 투구'를 선보이며 완봉승을 기록했다.

해당 경기 이후 이승호는 'LG 킬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키움 히어로즈는 이러한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이승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준플레이오프 스윕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에게 아쉽게 2연패를 당한 LG 트윈스에서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며, 반전 드라마를 노리고 있다.

LG의 투수 '케이시 켈리'는 올 시즌, 총 29경기에서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지난 10월 3일 진행된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2이닝 102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상당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키움을 상대로 2경기 1승 0패, 1.93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상당히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각 팀의 선발 투수들이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이번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투수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때문에, 양 팀의 타선이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이번 경기의 주요 키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KBO 홈페이지, 키움 엘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전력비교

LG 트윈스의 키움과의 1차전에서 타자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단 2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 만을 기록했다. 이어진 2차전에서 LG 트윈스의 타자들은 총 13개의 안타를 쳐냈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단 4점을 얻어냈고, 경기 막판, 견제 실책과 주효상의 끝내기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키움 히어로즈는 타선의 고민이 LG 트윈스 보다는 비교적 적다. 박병호-샌즈-김하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들이 중요한 시점에서 경기를 풀어내는 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위 타선에서도 무난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키움 히어로즈는 1차전과 2차전 각각 9안타 1볼넷, 10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과연, 키움이 준플레이오프 스윕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지, 아니면 LG 트윈스의 반격이 시작될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9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중계는 KBS2 채널에서 진행된다.

--------------------

키움 '이승호' VS 엘지 '켈리', 각 선발 투수 기록은?
9일 오후 2시 잠실 야구장에서 시작되며 중계 채널은 KBS2에서 확인 가능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