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인 한글날, 광화문 대규모 집회 시간은?

출처: 연합뉴스, 지난 3일 열린 광화문 집회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한글날인 9일, 광화문 일대에서는 '조국 퇴진'을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규모 집회는 지난 3일 개천절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집회로,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그리고 대한민국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당초, 자유한국당은 오는 12일 당 주최 집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집회 일정을 취소하고 9일 광화문집회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한국당 차원에서는 집회 참석에 대해 강요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자는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집회 하루 전인 8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에서 애국 시민과 함께 하자"고 말하며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달 28일에 열린 '조국 퇴진' 집회

한편, 대규모 집회와 관련하여,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와 '조국 사퇴'를 주장하는 광화문 집회로 구분되는데, 집회의 참여자 수 대결로 번지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광장 인근 3개의 역에서 하차한 인원은 22만 2156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평상시 평균 이용객의 수인 5만 2608명의 약 4.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어, 지난 9월 28일 서초동 인근 지하철역 3곳의 경우에는 약 10만 2340명의 이용객이 하차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해당 수치는 평균 이용객인 1만 5526명의 약 6.6배인 수치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초동 촛불집회 추최 측은 개천절 집회 당시 약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고, 광화문 집회 측은 약 30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양측의 집회를 두고 '참여자 숫자 싸움'이라는 비판이 일자 양 측은 집회의 본질을 생각하여 집회 참여자의 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으며, 이에 따라, 한글날인 9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와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진행되는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숫자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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