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시즌 9까지 총 123회의 에피소드가 방영된 '워킹데드'가 지난 7일 월요일에 시즌 10으로 돌아왔다. 글로벌 미드 전문 'FOX채널'에서 매주 월요일 밤 11시마다 방영하는 워킹데드는, 시즌2 마지막 회와 시즌3 첫 회에서 미국 베이직 케이블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시즌5 첫 회에서도 동시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요일 미식축구보다 성인 시청률이 높은 등 그 인기를 자랑한다. 

워킹데드는 '로버트 커크맨'의 만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좀비 스릴러로, 2010년 10월 31일 시즌1을 시작으로 매 시즌 매년 10월에 첫 방영을 해왔다. '워킹데드'란 희귀 바이러스로 좀비가 등장하고 문명이 사라진 가운데 주인공이 자신의 가족을 찾아 나서면서 사람들과 협력, 갈등,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워킹데드 시즌10 공식 시놉시스에 따르면 '워킹 데드는 한 남자가 가족을 찾으며 시작하지만, 가족이 성장하고 지역 사회가 형성되며 싸워서 살아남고 새로운 세대를 낳는 이야기. 즉 인류에 대한 이야기'이다.

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인 로버트 커크맨의 아포칼립스 장르의 워킹데드 만화 시리즈는 193편을 끝으로 장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만화의 경우 위스퍼러와의 전투가 끝나고 이후 대규모 생존집단이 있는 '커멘웰스'와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진행이 된 채 끝났다. 만화에서는 해피 엔딩, 즉, 열차와 철도가 생겨나고 더 이상 좀비의 위협을 받지 않는 내용으로 끝을 낸다. 주인공 릭 그라임스는 죽었지만 세상은 회복되었고 칼과 부인 소피아, 딸 안드레아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의 내용이 만화와 똑같이 진행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미 세부적인 이야기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만화가 완결이 나고 드라마는 시즌10 방영 중인 와중에, 2019년 워킹데드 시즌10의 예고편과 함께 영화 워킹데드 예고편도 공개되었다. 워킹데드 영화 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영화의 성공시 바로 후속편 제작을 시작한다. 워킹데드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는 케이블 AMC 네트워크의 CEO인 조쉬 사팬은 마블과 디즈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워킹데드 유니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처럼 워킹데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시즌 10의 경우 FOX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지만, 지난 시즌의 경우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 이용료를 내고 왓챠플레이에서 시즌8까지 무삭제판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유플릭스에서는 시즌7, 넷플릭스에서는 시즌8 무삭제판을 제공한다. 또한 카카오페이지에서는 12시간마다 무료로 시즌 8까지 감상 가능하다.

지난 워킹데드 시즌9에서는 주인공이었던 '릭'과 '매기'가 떠났다. 또한 축제가 한창이던 왕국에 몰래 잠입한 악당 '알파'와 그녀가 이끄는 무리 위스퍼러가 연합군 사람들을 납치하여 잔인하게 죽이며, 남겨진 사람들이 공포에 떠는 장면이 나왔다. '위스퍼러'는 좀비떼를 조종하며 위협적인 존재로 각인되었다. 이후 시즌10에서는 '위스퍼러'라는 강력한 적에 대한 생존자들의 반격이 예고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연합군과 위스퍼러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감마'와 '버질'의 모습이 트레일러에 등장하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버질' 은 연합군의 새로운 인물로 똑똑하고 많은 재주를 통해 연합군에 보탬이 될 든든한 인물이다. 또한 '감마'는 위스퍼러의 리더 알파의 충성스러운 부하로 위협적인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시즌10에서는 시즌1에서부터의 주요 인물이었던 릭을 볼 수 없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남기지만, 새로운 스토리와 인물의 등장으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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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0 첫회 지난 7일 FOX채널에서 방영,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영예정
시즌10 '위스퍼러'와의 전투예고, 새로운 인물인 '감마'와 '버질'의 등장
지난 시즌은 왓챠플레이, 유플릭스, 넷플릭스,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감상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