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사우스게이트 감독 ⓒ 영국 FA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잉글랜드 대표팀의 임시사령탑이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로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2020까지 삼사자 군단을 지휘하게 됐다.

영국축구협회(FA)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임시 사령탑이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정식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0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유로 2016 16강에서 탈락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로이 호지슨 감독이 사령탑직을 내려 놓으며 감독직 공석이 됐고, 이후 샘 앨러다이스가 부임했지만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9월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FA는 21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 사우스게이트를 긴급 호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로 입문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공석이었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해 2승 2무를 거두며 삼사자 군단의 순항을 이끌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사우스게이트의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을 제기했고, 예상대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임시 사령탑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다.

1970년생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995년부터 2004년까지는 삼사자 군단 일원으로서 A매치 57경기를 소화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애스턴 빌라 그리고 미들즈브러를 거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06년 현역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로 변신. 2009년까지 미들즈브러를 이끌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2007년에는 포항에서 활약했던 이동국의 미들즈브러 이적을 도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3년부터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을 이끈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임시 사령탑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부임. 선수로서뿐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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