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국세청이 소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꼼수를 부려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유튜버를 적발했다.

적발된 유튜버는 총 7명으로, 지난해 1명, 올해 6명이다. 유튜버 7명은 총 45억원의 소득을 올려놓고 광고 수입금액 전액 누락 등으로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인 곳은 2015년 367개, 2016년 674개, 2017년 1275개 등으로 어마무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튜버와 같은 인플루언서는 광고, 후원, 상품판매 등으로 고소득을 올리지만, 신종 사업자로 분류되어 정확한 소득 측정이 어렵다. 

개인 유튜버는 종합 소득 자진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과세 당국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렵다. 

또, 유튜버의 광고 수입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글 아시아지사에서 외환으로 송금되는데, 외국환거래법과 거래 규정상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되는 금액이 연간 1만 달러가 초과될 경우만 확인이 가능해 조사에 한계가 있다. 

만약 유튜버가 소득을 제3자의 명의로 분산시킨다면 탈세를 막을 방법은 더더욱 없다. 

국세청은 유튜버와 같은 신종사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해 지난 달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소득 및 과세 규모는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스득 유튜버의 소득 탈루 소식이 전해지면서 7명의 명단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증가되고 있다. 7명에 대해서 현재까지 밝혀진 바는 없다.

이에 네티즌들은 "추측으로 인해 애먼 사람만 피해본다"며 "명단을 공개해라"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적발된 고소득 유튜버 7명에는 세금 총 10억원이 부과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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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유튜버 7명 누구길래? 소득 45억 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