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은노 기자] 오는 13일 윤창민이 도쿄에서 열린 ONE Championship 데뷔전에서 3연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원 챔피언십 소속의 라이트급 파이터인 윤창민은 제2경기에 출전하여 미얀마 출신의 동남아시아 스타인 ‘포에 트아우’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경기 상대인 포에 트아우는 원챔피언쉽 7승 1패의 전적으로 7승 모두 K.O로 이겼기 때문에 이제 3경기에 들어가는 윤창민보다 경험 면에서는 더 월등해 3연승에 도전에 앞서 젊은 피 윤창민이 준비된 종합격투기 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큰 관심이 모여진다.

윤창민은 지난해 4월 29일 방영한 격투대리전쟁 시즌2를 통해 처음 원챔피언십과 계약했다. 3월 31일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발라 셰티와의 첫 데뷔전에서 1라운드 4분 16초만에 리어 네이키드 쵸크로 항복을 받으며 승리를 쥐었다. 윤창민은 첫 승리날 “다친 곳은 전혀 없다. 그동안 나를 도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늘 한결같고 겸손한 사람이 되겠다.”라며 귀빈석에서 관전한 스승 추성훈에게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추성훈과의 인연은 2018년 4월 29일 아메바TV에서 방영한 격투대리전쟁 시즌2부터 이어졌다. 마지막 생존자에게 원챔피언십 계약자격이 주어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추성훈의 제자로 참가한 윤창민은 최종 우승자로 등극해, 원챔피언십 계약을 따냈다. 

격투대리전쟁 시즌2는 추성훈뿐 아니라 K-1 히어로즈 그랑프리 챔피언 故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 일본의 레전드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프라이드 라이트급 최강자 고미 다카노리 등이 코치로 출연하는 일본의 유명 프로그램으로 우승 후 일본에서 방송 스타로 떠올라 현지에서도 상당한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 경기 상대가 7승 1패라는 만만치 않은 전적임에도 불구하고, 앞서 경기했던 발라 셰티도 인도 무에타이 챔피언을 8차례나 따냈던 강자이지만 KO로 이겼던 것처럼 윤창민이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이번 승부 결과도 지켜볼만한 빅 매치인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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