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50명의 외국선수와 국내 엘리트선수 200여명 등이 참가해 기량 선보일 예정

▲ 전주시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세계 최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 5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7회 2019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과 송천동 인라인경기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첫날 송천동 인라인경기장에서 열리는 인라인 트랙경기와 둘째 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전주시 일원을 누비는 인라인 마라톤경기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인라인 트랙경기에는 500여명의 인라인 생활체육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며, 메인경기인 인라인 마라톤경기에는 총 3000여명의 국내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42㎞오픈부와 21㎞, 6㎞ 등 총 7개 부문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 인라인마라톤 경기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대만 등 13개국 50명의 외국인 선수와 국내 엘리트선수 200여명 등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열린 베를린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파워슬라이드 월드팀 소속 Felix Rijhnen 선수가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확정했으며, 지난해 대회의 42㎞ 여자부에서 우승을 거머쥔 Yi-Hsuan-Liu선수 등도 참가한다.

국내 엘리트선수들도 2020년도 롤러스포츠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 포인트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42㎞오픈부에는 대한민국 롤러 국가대표인 주니어 최인호, 안준빈 시니어 남자 장거리 최광호, 손근성 주니어 여자 장거리 문지윤, 김민서 시니어 여자 장거리 유가람, 장수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도심 한복판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 유일한 국내 최고의 인라인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2012년 WIC가 인정한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에는 해마다 세계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하면서 전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기여해왔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인라인 꿈나무 육성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해마다 늘어나는 국내·외 대회 참가자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이번 대회를 안전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전북지방경찰청, 관할 경찰서 등 교통통제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왔으며, 대회구간 도로 점검·보수, 가로 환경정비 등도 추진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인라인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전주가 국제적인 체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오는 27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과 성모병원, 전주월드컵경기장 구간 도로가 부분 통제되며,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차량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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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전주] ‘제17회 2019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오는 2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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