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가기 좋은 가을,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한다.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파란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니 만큼, 온가족이 다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한다. 

1. 국립한글박물관

출처 :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은 전 세계 2곳밖에 없는 국립문자 박물관 중 한 곳으로,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를 보존, 확산, 재창조하고자 2014년 10월 9일 개관하였다.

주요 전시시설은 크게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의 전시 공간과 한글 놀이터와 한글 배움터의 체험 공간으로 나뉜다. 2층의 상설전시실은 한글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1443년 한글이 창제된 때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관련 유물과 영상, 조형물을 통해 3부로 나눠 다룬다. 3층의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글과 세계 문자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시대를 망라한 전시를 선보인다.

같은 층의 한글 놀이터는 6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한글의 원리, 사용을 놀이를 통해 체득할 수 있다. 또한 동층의 한글 배움터는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과 다문화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한글 자음과 모음의 종류와 구조, 합자 방법을 발음과 함께 살펴보고 체험하여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국립한국박물관 건물은 한글 모음의 제자 원리인 천지인을 형상화하여 한글 창제 원리의 큰 뜻을 담아냈다. 청명한 하늘이 가을을 한껏 뽐내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한글 속에 담긴 세종의 깊은 뜻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것도 좋겠다.

 

2.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홈페이지

쾌적하게 꾸며진 곳에서 아이들과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가평군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아보자.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 정원을 정의하고 한국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여 한국정원을 정립하여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1996년 설립되었다. 식물의 수집, 보전, 교육, 전시, 연구 등의 수목원 기능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간의 휴식과 심신의 치료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속에 잊혀진 실낙원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배경을 이루는 축령산 자락이 곱게 물들어 화려한 단풍놀이와 함께 향긋한 국화 향기까지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미션 숲 탐방과 정글 이끼볼 만들기, 가드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3. 국립과천과학관

출처 :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공룡특별전'을 개최한다. 공룡에 열광하는 많은 아이들이 반길 이번 특별전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중생대 공룡과 신생대 포유류의 진품 화석 및 현생 동물 표본 85종 1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중생대 공룡 알과 알둥지를 비롯해 신생대 곰과 사슴의 두개골 실물 화석 14종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현생 동물 표본과 중생대, 신생대 동물 화석의 골격을 관찰하면서 중생대에 멸종한 공룡 몸의 형태적 기능과 생태를 탐구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새알의 숨구멍을 찾아보아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공룡의 알껍질 화석과 새의 알껍질을 현미경으로 직접 비교하고 관찰하면서 중생대에 딱딱한 알 껍질 속 새끼 공룡이 어떻게 호흡했을지 상상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탐구체험관, VR체험관 등 아이들이 즐길만한 여러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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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가기 좋은 가을,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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