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 룩 선 보여... 성(性)과 나이 파괴한 새로운 패션 경향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 10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19 경기니트 패션쇼’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경기섬유산업회장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강서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 10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19 경기니트 패션쇼’에 참가했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해 독창적인 니트 소재의 의류를 선보여 수준 높은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지난해 ‘2018 경기 니트 패션쇼’에 참가해 감성적인 니트 특화 의상을 선보이며 차세대 패션리더로 주목 받았다. 무엇보다 1학년 학생들로만 구성된 참가팀은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배운 실력을 무대 위에 쏟아내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우위를 나타낸바 있다.

이번 본선 무대에 참가한 15개 대학은 앞서 지난 5월 1차 포트폴리오 심사에서 선발된 18개 대학 중 2차 실물 및 인터뷰 등 최종 심사를 거친 팀이다. 15개 대학의 학생들은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을 연출해 대회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는 이번 패션쇼에서 1학년 5명, 2학년 5명 등 총 10명의 학생들이 젠더리스(genderless)를 테마로 10벌의 의상을 출품했다. 젠더리스는 성(性)과 나이를 파괴한 새로운 패션 경향을 말한다. 

서울강서캠퍼스 학생들은 남녀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성(性)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트랜디한 성향의 수줍은 감성을 의상으로 표현했다. 

디자인 우윤정 교수, 패턴 심희란 교수, 의복구성 권실비아 교수의 지도아래 개성 넘치는 의상을 선보인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대학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이뤘다. 더욱이 경기섬유산업회장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회 관계자는 “경기니트 패션쇼를 통해 경기도가 섬유 소재 생산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패션‧디자인과의 융합을 통한 세계적 패션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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