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까지 서울로 앞에서 개최, 이색적인 정원과 체험활동, 그리고 나만의 화분가꾸기까지

출처 : 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정원,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고, 가꿔보고 싶은 이름이다. 잘 관리되어서 아름다운 식물들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만드는 풍경은 누구나 한 번 쯤 산책하고 싶게 만든다. 이러한 아름다운 정원들이 지난 10월 9일까지 서울로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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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들과 곤충들, 그리고 다양한 정원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우선 처음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을 맞아준 것은 바로 곤충이었다.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사슴벌레, 풍뎅이 등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어린이들은 "저거 사고싶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던 이러한 곤충들을 직접 눈앞에서 보니, 징그러우면서도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또한 이러한 곤충들은 먹이, 토질, 통의 크기 등 키우는데 여러 조건이 필요해서 선뜻 키우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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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에서는 나만의 화분 만들기라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각종 소지품들을 이용해 화분을 만드는 수업이었다. 반찬통, 모자, 일회용 컵 등 다양한 물품을 활용해 만들 수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분갈이에 대한 수업이었다. 분갈이는 옮기려는 화분에 마사를 깔고, 뿌리를 조심스럽게 들어서 마사지를 한 뒤 화분을 이관하고, 흙을 덮어주고 그 이후에 다시 마시를 덮는 순서로 진행된다는 내용을 배웠다. 그냥 흙에서 흙으로 옮기는 줄 알았는데 마사라는 것을 활용하고, 뿌리 또한 함부로 다루면 안된다는 설명을 들으니 앞으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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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수업 이후에는 구로구, 용산구 등 각종 구에서 제시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각종 장식과 식물, 그리고 공간으로 장식된 정원들을 보며 앉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5개의 자치구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정원들을 보며 눈도 정화되고 마음도 깨끗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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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흙 전에 마사를 먼저 깔아주세요" 2019 서울정원박람회 

지난 10월 9일까지 서울로 앞에서 개최, 이색적인 정원과 체험활동, 그리고 나만의 화분가꾸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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