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현악4중주의 고전을 만나다!
  • 이은비 기자
  • 승인 2019.10.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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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현악4중주단

출처=LG아트센터
출처=LG아트센터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파벨 하스 콰르텟, 에벤 콰르텟, 벨체아 콰르텟 등과 함께 오늘날 세계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현악4중주단 중 하나인 스페인의 카잘스 콰르텟(Cuarteto Casals, 1997년 창단)이 처음으로 서울 무대에 오른다.
 
스트라드誌가 “새천년을 위한 현악4중주단”이라 칭하며 황금빛 미래를 예언했던 카잘스 콰르텟은 카탈로니아 출신의 위대한 첼리스트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1876-1973)의 이름을 따서 1997년 창단했다. J.S.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부활시킨 것으로도 유명한 ‘20세기 불멸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인류에 남긴 최고 수준의 연주를 현악4중주단으로서 구현하기 위함이다.
 
이에 카잘스 콰르텟은 지난 20년간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사운드를 구축하며 정상급 현악4중주단으로 일취월장했으며, 특히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연주로 커다란 찬사를 받으며 스페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현악4중주단으로 발돋움했다. 더불어, 2008년엔 영국의 저명한 보를레티 뷔토니 기금상을 수상하여 고전주의 시대 활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음악 양식에 따라 활을 바꿔 연주할 뿐 아니라 제1바이올리니스트를 교대로 맡는 등 곡에 따라 세심한 변화를 주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연주의 진실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서양음악의 가장 완벽한 형식인 ‘현악4중주’를 확립하고 발전, 완성시킨 작곡가들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베토벤은 카잘스 콰르텟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2017년부터 전곡 녹음 및 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곡가인데, 그의 현악4중주를 초기-중기-후기로 나누는 통상적인 구분을 벗어나 ‘창조(Inventions)’, ‘발현(Revelations)’, ‘이상(Apotheosis)’의 주제로 전곡을 새롭게 나누어 신선한 시각으로 베토벤을 조명하는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제2집 ‘발현’이 발매된 상태이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는 2020년에 전곡 녹음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의 현악4중주 제6번(‘창조’에 해당)과 제11번 “세리오소”(‘발현’에 해당)과 함께 하이든의 현악4중주 ‘농담’, 모차르트의 현악4중주 ‘프러시안’을 연주한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젊은 현악4중주단의 활약이 두드러진 우리 시대에 또 하나의 개성있는 콰르텟을 통해 듣는 현악4중주의 고전은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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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현악4중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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