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복숭아' 주목

출처 : 설리 sns, 아이유 복숭아 어떤노래?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에 평소 설리와 절친인 아이유의 곡 '복숭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아이유가 지난 2012년 발매한 싱글 '스무살의 봄' 수록 곡으로, 남자의 시선에서 설리를 떠올리며 가사를 쓴 곡이다. 설리는 아이유가 주인공으로 활약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우정 출연하고, 촬영 중인 아이유와 스태프를 위한 서포트를 보낼 정도로 절친으로 유명하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내 품에 숨겨두고 나만 볼래',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가만 서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 '자꾸 맘이 가네 나 정말 미치겠네' 등 설리를 향한 마음과 가사를 담고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설리 역시 "아이유에게 '널 위한 곡이 나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 보니 맞다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가사를 보니까 내 칭찬밖에 없더라. 아이유 언니가 나를 볼 때마다 했던 말들이 ‘너 왜 이렇게 하얘?’, ‘넌 왜 이렇게 키가 커?’ 같은 말이었다. 다 칭찬이었다"라며 절친 아이유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아이유의 '복숭아'는 1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26위, 지니 41위, 소리바다 60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년 전 노래임에도 설리를 향한 팬들의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복숭아’ 차트 역주행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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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복숭아' 절친 설리를 향한 노래 차트 역주행... 어떤 가사길래?

아이유 '복숭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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