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올 겨울 '응답하라' 시리즈 처럼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면서도 유쾌한 웃음으로 남녀노소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따듯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으로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무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캐스트가 펼치는 러브 스토리로 관객들의 추천이 이어지는 뮤지컬 '오!캐롤'과 재즈부터 로큰롤까지 60년대 전후 부평 미군부대 앞 클럽을 배경으로 하며 어려운 시절, 음악으로 울고 웃던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 창작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바로 그것으로 두 작품 모두 60년대를 시대 배경으로 설정했고, 익숙한 음악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공통점이 있다.

   
▲ 뮤지컬 '오!캐롤' ⓒ쇼미디어그룹

뮤지컬 '오!캐롤'은 1960년대 미국 휴양지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을 비롯해 뮤지컬의 실력파 배우 정상윤, 서경수, 허규, 성두섭, 임진아, 안유진, 오진영, 임강희, 정단영의 열연에 드라마로 익숙한 배우 이유리가 국민 악녀에서 엉뚱한 매력의 사랑스러운 소녀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또 뮤지컬 '오!캐롤'은 프리뷰 티켓을 5만원에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에 이어 개막과 함께 로맨틱 홀리데이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시즌에 맞춰 공연 관람과 함께 네일아트, 앨범 등을 특별한 할인으로 제공하는 패키지로 눈길을 끈다.

'오!캐롤' 로고 포스터를 컨셉으로 만든 '오!캐롤 네일 아트'를 받을 수 있는 메리앤지 네일아트 패키지가 31일까지 판매되고, 티켓 2매와 함께 소니뮤직에서 만든 닐 세다카 베스트 앨범이 1개 포함된 패키지는 공연 기간 중 계속해서 판매된다. 마지막으로 플라워 카페 에이블 2만원 식사권이 포함된 패키지가 2017년 1월 30일까지 판매된다.

   
▲ 창작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다음으로 창작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본고장인 부평으로 무대를 이동했다. 부평 에스캄 부대 주변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장사하던 클럽이 무대가 돼 'In the mood', 'Sing, Sing, Sing' 등 CF 송으로도 쓰일 만큼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신나는 라이브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65세 이상은 신분증 확인 후 50% 할인을 해주는 '실버 할인'부터 전석 1만 원의 수험생 할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등의 명곡을 무대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오!캐롤'은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창작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8일부터 11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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