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 억새축제 관람후 DMC에서 공항철도 환승, 홍대입구역에서 저녁식사 이후 신촌 로터리 나들이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요새는 "오늘은 어딜 가지?" 라는 물음이 떠오르는 시간이다. 긴 휴가기간도 없어 멀리 다녀오기도 힘들고, 크리스마스를 제외하면 공휴일도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멀리 놀러가기 어려운 때이다. 서울에서 많이 벗어날 수 없는 지금 지하철을 타고 교통체증 없이 갈 수 있는, 가깝고 잘 짜여진 데이트코스를 소개한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우선 첫 지역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이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반이나 2시 정도에 만나는 것이 최상이다. 도착 후 2번 출구로 나온 뒤,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지나 하늘공원쪽으로 이동한다. 하늘공원 입구까지는 경사가 45도 이하의 비교적 완만한 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갈 차림이라면 걸어서 올라가면 좋고, 아니라면 일정 금액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를 이용하도록 하자, 편도와 왕복 두가지 표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옷차림에 따라 알맞게 선택하면 된다.

 

출처 : 문화뉴스

하늘공원에 도착하면 모든곳이 길이라고 할 정도로 우거진 억새와 핑크뮬리, 그리고 여러 식물들이 관람객들을 반겨주고 있다. 단 사진촬영을 하려는 경우 수많은 인파로 인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촬영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좋은 자리를 봐 두어야 한다. 특히 강 건너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쪽은 항상 사람이 꽉 차 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다소의 운도 필요하며, 오후 3시경 이후는 역광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망대에서 하늘 공원쪽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 경우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출처 : 문화뉴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촬영한 사진

길어도 오후 5시~6시까지는 관람을 마치는 편이 좋은데, 이 이상 넘기는 경우 갑작스런 일교차와 높은 곳에서 부는 바람으로 인해 쉽게 감기에 들 수 있다. 또한 어두운 탓에 억새가 잘 보이지도 않으므로, 노을을 찍는 경우에도 빠르게 찍고 하산하는편이 좋다.

이후 저녁은 식사를 하는 경우 경기장 주변보다는 홍대입 구쪽으로 와서 선택지를 넓히는 편이 좋다. 물론 주말의 홍대입구 또한 사람이 많이 붐비고, 원하는 지역에서 식사를 못 할 가능성도 있지만 홍대에는 저렴한 식당부터 고급스러운 식당들까지 많은 선택지가 있으므로 원하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 또한 한식부터 각종 세계의 여러 음식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그날 기분이나 입맛에 따라 골라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출처 : 연합뉴스, 신촌역 앞

이후에는 홍대에서 다양한 즐길거리(VR방, 방탈출 등)를 즐길 수 있다. 혹은, 홍대쪽은 주말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이 많은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를 피해 신촌 방면으로 걸으며 홍대거리를 산책한 뒤, 신촌에서 많은 것들을 즐길 수 도 있다. 홍대 거리 못지 않게 신촌에도 다양한 볼 것들과 가게들이 많은데 이화여대나 연세대 등 대학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수 있으며 CGV에서 영화를 보거나, 신촌 로터리 거리에서 쇼핑을 하는 등의 선택지가 있다. 이외에도 서강대쪽에서는 연극공연이 많이 펼쳐지므로 각양각색의 볼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대부분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진행되므로, 저녁식사 후 늦지 않도록 시간에 유의할 필요성도 있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는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인파는 더욱 많아지겠지만 데이트코스로도 더욱 안성맞춤이 될 전망이다. 서울을 벗어나지 않으며, 차가 막히지 않아 교통체증도 없는 데이트코스로 즐거운 주말을 보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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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밤까지 지하철로 가볍게" 가을 데이트 코스 소개 1편

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 억새축제 관람후 DMC에서 공항철도 환승, 홍대입구역에서 저녁식사 이후 신촌 로터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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