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았지만 아무도 몰랐던 지영의 이야기,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어떤 영화?
  • 이세빈 기자
  • 승인 2019.10.16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정유미, 공유가 전하는 보편적인 지영에 대한 이야기, '82년생 김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 오는 23일 개봉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세빈 기자] 개봉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우리를 찾아온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를 다룬 영화는 정유미, 공유 등 친숙한 배우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편적인 김지영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영화는 어린 딸을 키우는 지영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빨래 등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커피를 마시는 지영에게 따끔한 말이 꽂힌다. "나도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커피 마시고 싶다." 그들이 장난조로 던진 말에 상처받은 지영은 황급히 공원을 벗어난다.

대현은 좋은 남편이다. 퇴근하고 바로 아이의 목욕을 이어받고, 집안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아는 남편이다. 그런 대현은 가끔씩 다른 사람이 되는 지영이 걱정되어 혼자 정신과를 찾아간다. 그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지영이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영화는 중간중간 지영의 과거로 돌아간다. 어릴 때부터 가부장제, 남아선호사상, 성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살아온 지영의 설움을 덤덤하게 보여준다. 상처를 준 사람들은 멀리 있지 않았고 또 다양했다. 영화는 지영이 자라온 환경을 보여주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어딘지 모르게 씁쓸하게 끝난 원작과 달리 영화는 지영이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원작 소설과 다른 결말에 조남주 작가는 "소설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이야기 같다.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든다."라고 평했으며, 김도영 감독은 2019년을 살아가는 지영에게 "괜찮아. 더 좋아질 거야"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개봉 전부터 N회차 관람-별점테러 등으로 의견이 갈린 영화가 관객들의 진심에 닿을 수 있을까? 1982년부터 2019년 지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

모두가 알았지만 아무도 몰랐던 지영의 이야기,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어떤 영화?

배우 정유미, 공유가 전하는 보편적인 지영에 대한 이야기, '82년생 김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 오는 23일 개봉


관련기사


 
MHN 포토
영화
미술·전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