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지난 2017년 11월까지 기록했던 사상 최저점인 1.25%까지 떨어져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16일 오전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한 차레 인하한데 이어 3개월만에 또 한번 내린 것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까지 기록했던 사상 최저점인 1.25%까지 떨어졌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데다 수출 부진과 저물가 등 국내 경기 둔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7%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1월), 2.5%(4월), 2.2%(7월)로 계속 낮췄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여파로 올해 2.2%마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주열 총재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2.2%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여러차례 언급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를 이뤘다. 스몰딜을 이루긴 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일본과의 무역갈등도 아직 진행중이다. 

또한, 8∼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저성장과 저물가가 장기화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수출은 10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으며 경기부양의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 8월 열렸던 금통위에서 다수의 위원들도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진만큼 통화완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장에서도 채권 전문가의 65%가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은 내년에 추가 인하 여부이다. 경기가 내년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다만 기준금리가 이미 '실효하한'에 근접, 금리를 내리더라도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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