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옥이 아유타국에서 김해에서 올 때 배에 싣고 온 파사석이 오는 12월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가야본성'에서 공개된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 특별전 파사석탑 공개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 비인 허황옥이 아유타국에서 김해에 올 때 배에 싣고 왔다는 파사석(婆娑石)으로 세운 탑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12월 3일 개막하는 특별전 '가야본성'에 전시된다.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전날 김해 수로왕비릉에서 박물관 관계자와 김해김씨 종친회, 김해허씨 종친회, 김해시청 직원 등이 함께 파사석탑 이전을 알리는 제사인 고유제(告由祭)를 지냈다.

경남 문화재자료 제227호인 파사석탑은 본래 호계사(虎溪寺)에 있었는데, 절이 폐사하자 김해부사 정현석이 수로왕비릉으로 옮겨졌다고 전해진다. 항해할 때 배 균형을 잡는 데 이용한 도구로 추정되기도 한다.

중앙박물관은 상태가 좋지 않은 파사석탑 보존처리를 위해 국립김해박물관,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과학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파사석탑은 재질이 엽납석을 함유한 석영질 사암이고, 사암 균열 부위에 마그마 활동이 남긴 산화철 광물이 불규칙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파사석탑 돌 성분은 한반도 남부에 없다고 알려져 원산지를 분석하고 석재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일이 시급해졌다"며 "보존처리를 한 뒤 전시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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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 곳] 국립중앙박물관, 오는 12월 특별전서 '파사석탑' 공개 
허황옥이 아유타국에서 김해에서 올 때 배에 싣고 온 파사석이 오는 12월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가야본성'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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