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4일(월)부터 11월 15일(금)까지 GS강서N타워 1층에서 전시 '세상의 중심에서' 개최

출처: 서울문화재단, 전시 '세상의 중심에서'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0월 20일 서울문화재단이 전시 '세상의 중심에서' 개최 소식을 전했다.

전시 '세상의 중심에서'는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과 GS홈쇼핑의 '2019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에서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그룹 전시로 작가 20팀이 참여, 작품 65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 전시에는 문래창작촌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공유한 예술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작업한 회화, 설치, 미디어,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설치 미술 분야의 팀 '언더스코어'는 문래동에서 첫 작업실에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임대인과 발생한 문제들로 6개월 만에 작업실을 잃은 경험이 있다. 때문에 실재하는 작업실과 작가의 컴퓨터를 가상의 작업실로 대비시킨 혼합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가에게 작업실이란 예술 행위를 하는 곳이며 그곳이 곧 세상의 중심이라는 것이다.

사운드아트 분야의 작가 '김서량'은 특수제작한 파이프형 스피커에 문래동 철강공단, 부산 무지개공단, 장위동 봉제공단, 을지로 인쇄공단 등 다양한 공단들에서 채집한 사운드를 재조합해 가상의 공장을 구현시킨다. 회화 분야의 작가 '김세희'는 각국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며칠 간 현지의 사람들을 관찰하고 소통하며 그린 드로잉 시리즈를 내보인다.

이외 플라타너스 낙엽을 한 땀씩 바느질해 동시대 여성들의 삶을 형상화한 자연주의 미술 작가 '이말용', 한반도의 이념 차이가 불러온 촌극을 본인의 톤으로 담은 작가 '반재하', 움직이는 그림을 통해 시간을 반영한 청년 작가 팀 '강이(강주형·이승훈)', 집과 작업실 등 공간을 끊임없이 이동해야 하는 현대인의 삶을 형상화한 작가 '엄아롱', 인간의 감정이 취약해지는 시간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와 벽화의 질감으로 시각화한 작가 '박미라', 흔히 볼 수 있는 가구나 사물들을 완전히 분해한 후 재조립해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구조화하고자 한 작가 '손혜경' 등 작가들 저마다 구축한 개개인의 세계관이 잘 드러난 작품들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월드뮤직 밴드 '반디(VANDI)'의 축하 공연, 작가 '김진'의 관람객 참여 드로잉 워크숍, 공연장 겸 스튜디오 '주말극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참여 작가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파티,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문래창작촌은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지역으로 공공과 기업이 만난 이번 전시를 통해 문래창작촌의 향후 10년의 가능성을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세상의 중심에서'는 오는 11월 4일(월)~11월 15일(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GS강서N타워 1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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