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졸업작품 패션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패션의 아름다움 표현

디지털 문화와 감성, 미래적 신소재와 업 사이클링 소재의 감각이 혼재된 채 어우러졌다. 혁신적 도시에 어울리는 스포티 감성 룩으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듯한 신비로운 감성을 극대화했다.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는 지난 17일 오후 7시 서울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제20회 졸업작품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무대는 ‘시작과 끝에 새로운 것을 만들다’(INTRO⦁OUTRO⦁NEWTRO)를 주제로 유니크한 복고풍 의상을 선보였다.

패션쇼에는 노정진 서울강서캠퍼스 학장, 이석행 폴리텍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 패션업계 관계자, 기업체 임원 및 재학생 학부모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학생들은 불과 2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크게 성장해 창조적인 작품을 연출하며 관련업계 임원 및 전문가, 내빈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43명의 학생들과 함께 밤샘 작업을 해온 우윤정, 심희란. 권실비아, 이종명, 조은정, 정해선, 유선애, 이미성 교수의 열의 있는 지도력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폴리텍대 이석행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살짝 떨리는 가슴으로 이곳까지 왔다. 자랑스러운 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선보일 멋진 장면을 그리면서 맘이 설레었다. 오늘 이 무대는 폴리텍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 패션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하는 자리”라며 “폴리텍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강서캠퍼스 노정진 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의 아름다운 꿈을 안고 패션디자인과에 입학한 여러분들의 졸업작품 패션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 2년 동안 희망과 열정을 품고 목표를 향해 걸어온 모습은 참으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학생들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은 감성과 기술이 만나고 기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소통의 시대다.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배웠던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패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멋진 디자이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는 지난 17일 오후 7시 서울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제20회 졸업작품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시작과 끝에 새로운 것을 만들다’(INTROㆍOUTROㆍNEWTRO)를 주제로 43명의 학생들이 6개 테마 중심의 작품을 수십 벌 의상에 표현했다. 행사를 마친 학생들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6개 테마 중심의 작품... 개성 넘치는 창조적 감각 돋보여

이번 패션쇼는 ‘시작과 끝에 새로운 것을 만들다’(INTRO⦁OUTRO⦁NEWTRO)를 주제로 43명의 학생들이 6개 테마 중심의 작품을 수십 벌 의상에 표현했다.

▲Nostalgic Ancient(고대의 향수): 환경적 어려움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과 고대 문명(이집트, 그리스, 로마)에서 영감을 얻었다. 자연주의 감성과 고대 문명의 다양한 모티브, 특징적 실루엣을 우아하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정윤수, 허희지, 김현하, 나지경, 유하림 학생 작품. 

▲Digi-Pop(디지털 팝): 디지털 문화와 감성, 미래적 신소재와 업 사이클링 소재의 감각이 혼재된 채 어우러졌다. 혁신적 도시에 어울리는 스포티 감성 룩으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듯한 신비로운 감성을 극대화했다. 현은정, 성보검, 이하영, 이장희, 윤태호, 오현빈, 이정훈 학생 작품.

▲Archive Travler(아카이브 트레블러): 빈티지, 에스닉 등 다양한 나라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았다. 편안한 빈티지 캐주얼 감성에 수공예적인 디테일과 풍요로운 개성을 가미한 여행자 무드를 연출했다. 이혜인, 남미진, 차주영, 정아름, 정선혜, 최장원, 박진호 학생 작품.

▲Weird Genderless(기묘한 젠더리스): 1990년대 미니멀리즘에서 영향을 받았다.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타일로 기본 아이템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새로운 프로표션 룩의 완성이다. 해체 재구성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승지, 임찬미, 장혜선, 조희언, 이나윤, 김아름, 정의솔, 김태현 학생 작품

▲Night Fever(나이트 피버): 1970년대 패션의 영향을 받았다. 다소 퇴폐적인 클럽 문화와 뉴트로(newtro), 글램 락(Glam Rock)의 무드를 부활시켰다. 하이엔드(Hight-End)와 
로우컬쳐(Liw-Culture)가 만난 향략적 센슈얼 감성 룩이다. 김동운, 송정환, 조현민, 정휘양, 이수민, 장주현, 이재창, 정주실 학생 작품.
 
▲Ugly Gorpcore(어글리 코프코어): 어글리 취향의 고프코어 룩이다. 어글리 신드롬 캐주얼 포멀, 아웃도어와 트레디션 등 의외의 아이템과 레이어링, 미스매치(Mismatch)해 부조화를 즐기는 패션 테러리스트를 표현했다. 김근호, 오정현, 임채민, 조정우, 오국진, 김채린, 이지숙, 윤지섭 학생 작품.

◆미래성장동력학과로 선정... ‘i-패션디자인과’로 새롭게 개편  

 

빈티지, 에스닉 등 다양한 나라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았다. 편안한 빈티지 캐주얼 감성에 수공예적인 디테일과 풍요로운 개성을 가미한 여행자 무드를 연출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는 사회문화적 영향 속에서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아이템을 끊임없이 창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독창성을 발휘해 입체적인 조형과 미학적인 감성을 융합한 패션을 완성한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창조적인 예술 감각과 현장감 있는 전문지식 및 기술을 지닌 미래지향적인 패션 전문가를 양성한다. 궁극적으로 패션 디자이너로서 갖춰야할 특성화, 전문화교육을 통해 광고, 방송, 이벤트, 디스플레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 이미지를 창출해낼 수 있는 토털패션전문가 육성에 중점을 둔다.

이렇듯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패션디자인과는 올해 미래성장동력학과로 선정돼 2020학년도부터 ‘i-패션디자인과’로 새롭게 개편‧운영된다.

스마트화 돼 가는 패션산업 현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작업지시서, 3D패턴메이킹, 3D가상착장시스템, 온라인쇼핑몰실습 등의 커리큘럼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최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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