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개막 후 8연승 저지,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 "맨유 선제골 과정에 오심 있어"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1:1로 비긴 리버풀이 리그 개막 이후 이어오던 연승을 '8연승'에서 마감했다. 이 두팀간의 전쟁은 장미전쟁, 노스웨스트 더비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역사와 전통이 깊은 두 팀이니만큼 EPL내에서는 뜨거운 관심사이다.

노리치시티와의 개막전부터 5일 레스터시티전까지 8라운드 연승을 질주했던 리버풀은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EPL 9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선두권과 중위권으로 상대적인 순위의 격차가 났지만, 수비적인 전략을 택한 맨유를 꺾지는 못했다.

이날 맨유는 3-4-3의 포메이션을, 리버풀은 4-3-3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맨유의 수비는 상황에따라 5-2-3 등으로 변칙적으로 운용했으며, 리버풀의 공격이 거세진 순간에는 골키퍼를 포함해 10명이 깊숙한 수비진영에 위치해 소위 말하는 '두줄수비'를 운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 일변도로 운용한 것은 아니며, 적은 점유율에도 맨유는 결정적인 여러번의 공격기회를 만들어냈다.  

리버풀은 이러한 맨유의 선수비 후역습 공세 가운데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정밀한 패스를 바탕으로 전반전 두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막바지엔 맨유의 골망을 갈랐으나 핸드볼로 아쉽게 골 판정이 번복되었다.

출처 : EPL 공식 홈페이지, 맨유vs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리버풀은 전반 36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대니얼 제임스의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이전 상황에서 빅토르 린델로프가 디보크 오리기에게 파울을 했다고 항의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맨유의 득점이 인정됐다.

 

출처 : EPL 공식 홈페이지, 맨유vs리버풀

맨유에게 끌려가던 리버풀은 전반 45분, 사디오 마네 선수가 맨유의 골망을 갈랐으나, VAR판정 이후 핸드볼을 기록해 판정이 번복되었다. 이후 이어진 후반전에서 교체 투입된 아담 랄라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투입된 랄라나는 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든 앤드류 로버트슨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활력을 되찾은 리버풀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양 팀은 순위에 큰 변화는 없었다. 리버풀은 승점 25점을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6점차로 1위를 유지했으며, 맨유는 승점 10점으로 16위에서 13위로 소폭 변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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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에 울고, 웃고' 노스웨스트 더비 치룬 맨유vs리버풀, 1:1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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