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태풍 너구리, 지난 21일 가고시마 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21호 태풍 부알로이(Bualoi) 북상, 부알로이 뜻은?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0호 태풍 너구리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하던 20호 태풍 '너구리'가 지난 21일 오후 6시, 일본 부근 해상에서 소멸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호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 985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27m/s, 최대 풍속은 약 97km인 소형 태풍으로,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소형 태풍 '너구리'는  당시 필리핀을 향해 서진하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어 일본을 향하게 됐으며, 지난 21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320km 부근의 해상에서 소멸하게 되었다.

20호 태풍 '너구리'에 앞서,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은 너구리의 북상 소식에 많은 우려를 나타내었지만, 일본에 접근할수록 너구리의 최대 풍속과 강풍반경이 줄어들면서 직접적인 피해는 하기비스에 비해 덜했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1호 태풍 부알로이, 부알로이 뜻

한편, 하기비스와 너구리의 영향권에 들며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일본을 향해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연달아 북상한다.

21호 태풍 '부알로이'(Bualoi)는 태국 디저트의 한 종류의 이름으로, 태풍의 이름은 태국에서 제출했다.

괌 남동쪽 1050km 부근의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부알로이'는 괌 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으며, 오는 24일 오전까지 북서진하다 일본으로 접근하여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알로이'의 중심기압은 955 hPa로, 최대 풍속 40m/s인 강도 강의 소형 태풍으로, 앞서 발생한 20호 태풍 '너구리'와 달리 강도는 '매우 강'까지 격상될 예정이며, 일본 남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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