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하며 등산하기 좋은 계절 가을, 등산화 구입 시 주의해야 할 점

출처 : pixabay, 가을 단풍 등산, 등산화 구입 시 꿀팁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단풍이 오색으로 물드는 가을, 산이 화려하게 변하는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단풍으로 뒤덮인 장관을 보기 위해 곳곳에 있는 산으로 향한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단풍을 보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등산에서 부상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장비가 바로 등산화이다.

등산화는 내마모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 진다. 내마모성의 강함이 발을 보호하고 오랜 걸음으로 부드러움도 동시에 갖는다.

등산을 처음하는 초보자들은 등산화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등산화를 구입 할 때는 0.5~10mm 정도 큰 것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어떤 제품은 미리 사이즈 보다 크게 제작하는 회사도 있다. 또 등산화에는 워킹용, 빙벽용 등으로 분류되어 제작되기 때문에, 산행목적에 맞게 등산화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산화는 용도별로 보행 위주의 경등산화, 보행과 등반을 겸한 등산화, 동계용 등산화, 고산용 등산화 등으로 나뉜다. 

또한, 등산화의 모양에 따라 분류하면 목이 긴 것과 짧은 것, 외피와 밑창이 딱딱하고 무거운 것과 가볍고 부드러운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무거운 등산화는 기동성이 떨어지지만 발바닥의 충격을 완화해주고, 보온에 기능이 있어 장기 산행이나 동계용으로 적당하다. 가벼운 등산화는 기동성이 좋아 배낭이 가벼운 당일 산행에 효과적이지만, 발바닥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따라서 산행의 목적, 기간, 계절, 배낭의 무게 등을 고려해서 가볍거나 무거운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

발목이 있는 등산화는 긴 발목이 관절을 보호하고  피로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발목이 짧은 등산화는 발이 쉽게 피로해지며 험난한 지형이나 기복이 심한 내리막에서는 발목 부상을 입기 쉽다. 보행용으로는 발목이 지나치게 길거나 짧은 것은 적당하지 않다.

또한, 최근 많이 판매되는 워킹용 등산화는 대부분 천이나 가죽으로 제작되어 있다. 이런 등산화는 구입할 때는 단단하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부드럽게 구부러진다. 구부러지는 곳은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꺽어져야 좋다. 발등이 구부러지면 발이 아파 장시간 워킹에 어려움을 준다.

구입시 신발을 신고 뒷꿈치를 들어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등산화가 꺽이는 것을 선택하며, 이때 발등 부위를 누르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워킹용 등산화는 창이 너무 단단하지 않아야 한다. 창이 부드러운 것을 미끄러지지 않는 반면, 단단한 것은 내마모성은 강하나 미끄러지기 쉽다.

또한, 등산화는 창의 두께도 중요하다. 창의 두께는 산행의 피로를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너무 얇으면 피로해지기 쉽고, 장시간 걸으면 무릎에 무리가 온다. 구입 시 신어 보아 탄력이 없으면 중창이나 깔창을 깔아 두께를 보완하여 사용하면 좋다.

등산에는 암벽등반, 빙벽등반, 워킹, 산행의 여러 분야가 있고, 계절에 따라서도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켤레의 등산화로 사계절 안전 산행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때문에 등산의 분야와 계절 등 여러 조건들을 고려하여 등산화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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