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 속으로”
가을 페스티벌의 백미
11월 1일, 장윤정, 김범룡, 이용, 신계행, 도시의 아이들, 이애람, 도희, 태윤, 재은희, 축하공연
2일 축하공연, 오마이걸, 라붐, 리미트리스, 제이모닝, 퀸즈, 왈와리

[경북 주말 가볼만한곳] 청송사과축제

[문화뉴스] 경북, 주말 가볼만한곳으로 청송 사과축제를 추천해 본다. 봄이 탄생이고 여름이 삶이라면 가을은 숙고의 시간이다. 한 해 땀으로 일궈낸 곡식과 과일들이 모든 인내의 시간을 끝내고 이제야 수확이라는 결과물로 자연과 농부에게 돌려줄 때가 온 것이다.

그 결실의 계절을 맞아 산소카페 청송군은 어김없이 지역 대표 농산물의 축제인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축제 기간을 예년보다 하루 연장해 오는 30일에서 11월 3일까지 5일간 열린다. 장소는 작년부터 옮긴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제15회 청송사과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더 특별하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밤’이 있는 축제장으로 차별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는 물론 ‘사과축제의 세계화’를 꿈꾸며 도시경관사업과 연계해 축제장 주변 경관을 아름다운 빛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각양 각색의 LED조형물들은 그 어느 축제장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하고 예쁜 빛을 선사할 것이며, 그 빛을 받아 용전천의 수려한 자연 경관은 청송의 밤을 곱게 수놓아 진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과거리를 조성하고, 축제장 주변에도 세세하게 조명을 설치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사과나무’와 ‘역사를 바꾼 사과 이야기’ 테마 조형물 등 다양한 사과 관련 조형물과 포토존을 대폭 활성화해 그야말로 페스티벌의 백미를 펼쳐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사과축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장이 청송읍 소재지에 위치한 덕분에 내·외부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해 작년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청송군과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립공원 주왕산, 국제슬로시티 등 국내 최고의 청정 관광도시 청송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는 이미 여러 지방의 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사과축제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성화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그 알차고 구성진 프로그램들을 잠시 엿보자면, 우선 가장 많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는 8개 읍·면 홍보체험관에서 진행되는데, 무료 차를 시음해보는 ‘사과랑 차랑’, ‘껍질째 먹는 사과’와 사과주스 시식 및 공방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 천 개의 사과 풍선 중에서 황금사과를 찾아내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또 사과선별기를 통해 번호를 추첨하는 “도전 사과선별 로또”, 단 한 번의 참여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꿀잼-사과난타” 또한 누구나 신나게 뛰어들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거기다 ‘나만의 사과 컵 만들기’, 청송백자, 청송한지, 청송옹기를 체험해보는 ‘청송문화유산답사기, 세계지질공원·주왕산국립공원·국제슬로시티를 홍보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내가 그린 사과 그림’, 사과 꽃 액자 만들기, 사과 방망이 체험, 원산지 표시 위반자 의금부 압송 의상 체험 등도 소소하게 즐길 거리로서 방문객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물할 전망이다.

특히 양질의 공연 프로그램은 축제의 꽃이다. 청송사과축제에서는 그야말로 공연 프로그램의 향연이 펼쳐진다. 먼저 10월 30일 저녁 7시 ‘7080 문화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가수 변진섭, 전영록, 추가열 등 한 시대를 풍미하고도 현재까지 울림을 주는 유명 가수들이 나와 70~80년대 인기 가요들을 노래한다. 또 31일 저녁 7시에는 ‘MBC 가요베스트’ 녹화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박상철, 김용임, 배일호, 현숙, 금잔디, 박구윤 등이 출연하고, 11월 1일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장윤정과 김범룡, 이용, 신계행, 도시와 아이들 등 당대 최고 인기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꾸민다. 다음 날인 11월 2일에는 오마이걸, 라붐 왈와리 등이 출연해 멋진 사과 가면무도회를 선보이며, 이밖에도 청송 청소년 무용단 수달래의 댄스 공연, 동극 ‘제비의 선물, 황금사과’, 국악 공연, 청송군 오케스트라 공연, 재능기부 파트공연, 청송도호부사 순시 퍼레이드, 아리랑 태무, ‘아낌없이 주는 사과나무’ 등이 마련되어 관광객 모두를 흥에 취하도록 만들 작정이다.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8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청송사과 퍼레이드, 청송사과 꽃줄 엮기 경연대회, 사과왕 선발대회, 농·특산물 품평회, 떡 솜씨 경연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전시·판매 프로그램으로는 청송사과요리 전시를 비롯해 청송관광사진 공모전 및 청송서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메인이니 만큼 당연히 청송사과 및 농·특산물도 판매하며, 막간을 활용해 청송사과 깜짝 경매 및 사과 올림픽 3종 또한 열린다. 사과로 만든 화장품도 전시·판매 되며 청송사과한우 또한 시식 후 구매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청송 얼 찾기 골든벨’, 사과 가면무도회 등도 준비했다.

연계 행사로는 청송 황금사과배 여자프로씨름대회, 사과축제와 함께 하는 어르신 가요제, 청송 어울림 캠핑축제, 2019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제16회 청송 낙동정맥 등반대회 힐링 콘서트 ‘오락가락 가요제’ 등이 개최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장의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반드시 심어주고 싶다”고 언급하며, “7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우리 청송사과축제가, 3천여 사과농가와 군민들, 더불어 관광객들이 다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을에는 조화가 있고, 가을 하늘에는 광채가 있다. 그렇듯 청송의 가을에는 숙고의 시간을 견뎌낸 과실과 함께 군민들의 마음이 녹아들어 있다.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라나 명품일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유일의 청송사과, 그 황금사과의 유혹에 한번 빠져보자. 이 가을, 모두 다 하나 되는 청송사과축제장에서 말이다.

청송사과축제는 청송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매년 10~11월 청송에서 개최되는 축제다. 2012~2017년까지 6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을 만큼 청송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이다. 2017년 축제에는 영국의 유명 극단인 핸드메이드 퍼레이드(Handmade Parade)의 극단장인 앤드류 킴(Andrew Kim)이 축제 총감독으로 선임돼, 영국의 세계적인 퍼레이드 기술과 연출 기법을 선보였다. 청송사과축제에서는 청송군 향토음식 및 사과 요리 경진 대회, 어르신 가요제, 왕자의 결혼(충녕군 전통혼례)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청송은 공기가 맑고 깨끗하며, 지역의 평균 해발고도가 250m 이상으로 높고, 산으로 둘러싸여 일교차가 12도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사과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경북 주말 가볼만한곳] 청송사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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